벌꿀 향이 은은하게 나는, 또는 벌꿀을 듬뿍 첨가해 만든 위스키 6종.
1️⃣ 달위니 15년
잘 익은 빨간 사과와 꿀의 달콤한 맛을 기본으로 하는 싱글몰트 스카치 위스키. 증류소에서 증류 과정부터 꿀의 단 맛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황 성분을 남겨 놓고 증류한다. 훈연의 스모키 한 향이 어렴풋이 같이 느껴지는 복잡한 맛의 위스키다. 기분이 좋아지는 설탕 시럽과 부드러운 바닐라, 은은한 꽃 향을 함께 맛볼 수 있다.
2️⃣ 로크로몬드 오리지널
로크로몬드의 엔트리 버전. 가격이 저렴하고 피트 향이 강하게 느껴지지 않아 입문자 용으로 적당하다. 최고급 오크통에서 숙성해 달고 진한 꿀의 향과 시트러스 계열의 향이 풍부하다. 끝으로 갈수록 민트의 스파이시한 풍미도 느낄 수 있다.
3️⃣ 잭 다니엘 허니
35도의 아메리칸 위스키. 사탕단풍나무 숯으로 채운 필터를 통과해 만든 ‘잭다니엘 올드 넘버 세븐’에 꿀을 섞은 리큐어. 진하고 풍부한 꿀의 단 맛이 특징. 도수를 낮춰 더욱 캐주얼하게 즐기기 위해 토닉워터, 레몬즙, 자몽주스, 맥주 등을 섞어 마신다.
4️⃣ 에반 윌리엄스 허니
켄터키 지역에서 난 옥수수를 첨가해 만드는 버번위스키 ‘에반 윌리엄스’에 벌꿀 향을 첨가한 리큐르. 설탕 시럽의 단 맛에 버번 위스키 향이 적절하게 섞였다. 35도 도수로 목 넘김이 부드럽다. 토닉워터와 섞어 마시기에 좋다.
5️⃣ 조니워커 블루 라벨
30만원 중반 대, 알코올 40도의 스코틀랜드 위스키. 오렌지, 체리 계열의 과실향이 두드러진다. 네이버 백과사전에 따르면 “바위투성이인 황량한 하이랜드의 향근한 헤더 벌꿀 향”이 입에 스친다고. 앞 부분에 피트가 강한 데 반해 피니시는 스파이시하고 달콤한 맛이 은은하게 남는다.
6️⃣ 와일드터키 아메리칸 허니
와일드 터키 양조장에서 만든 35.5도의 꿀맛 리큐어. 순수 벌꿀을 블렌딩해 만들었으며 버번위스키의 풍미를 강하게 품고 있다. 무려 1970년에 위스키에 꿀을 넣어 팔아보자는 아이디어를 처음 제시해 판매를 시작했다. 2006년 까지는 증류소 주변 제한된 지역에만 제공하던 술이었다. 그럼에도 ‘월드 베스트 위스키 리큐어’로 3년 연속 선정될 만큼 인기가 좋은 와일드 터키 대표 라인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