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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원부터 수십 억까지 세계 부자들의 시계 대전

2024.01.31박지윤

진짜 부자들은 얼마짜리 시계를 찰까?

베르나르 아르노 파텍필립

세계 1위

얼마 전 다시 세계 부자 순위 1위를 다시 차지한 LVMH CEO 베르나르 아르노. 2020년에 출시된 파텍필립과 티파니 콜라보 워치로 파트너십 170주년을 기념해 170개만 한정으로 판매된 노틸러스를 착용한 모습이 공개됐다. 한화 76억에 달하는 금액에 낙찰되기도 한 시계. 그의 넷째 아들 프레데릭 아르노가 대표로 있는 태그호이어의 제품을 즐겨차기도 하는데 작년 한국을 방문했을 때 태그호이어의 까레라 포르쉐 크로노그래프를 착용했다. 그때 착용한 제품의 가격이 877만원이었는데 세계 1위 부자가 이정도의 검소한 금액의 시계를 착용한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검소하다’라는 타이틀이 붙었다.

일론 머스크 태그호이어

세계 2위

인류를 화성으로 보내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남자. 그의 꿈을 시계에 담아냈다. 우주에 첫 발을 내디딘 최초의 시계라는 타이틀을 가진 까레라에 칼리버에 스페이스 엑스를 새겼다. 일론 머스크의 모스트 오메가 씨마스터를 생각해보면 기능적 가치를 높게 사는 시계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2시방향과 4시 방향에 위용을 뽐내는 크로노그래프 푸셔가 장착됐다.

래리 엘리슨 리차드밀

세계 4위

오라클의 CEO 래리 엘리슨은 리차드밀의 팬으로 유명하다. 그의 시계 컬렉션의 가치는 100만 달러를 넘는다고 한다. 화려한 무브먼트를 좋아하는 편. 리차드밀은 물론 롤렉스부터 파네라이, 파텍필립까지 섭렵한 워치 매니아다. 그가 가지고 있는 리차드밀은 4~5억을 호가한다. 억만장자 부자 라인업 중 가장 화려한 시계를 선호하는 편이다.

빌 게이츠 카시오

세계 8위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는 저렴한 카시오를 선호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총 3개의 카시오가 공개됐는데 가장 자주 착용했던 시계로는 ‘흑새치’라고 불리는 다이버 워치 엔트리 모델의 가격은 10만원을 웃돈다. 값비싸고 진귀한 시계를 즐기는 래리 엘리슨과 비교되는 그의 취향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