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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절대 하지 말아야 할 남자 헤어스타일 5

2024.02.02조서형

바가지 쓴 듯 두꺼운 앞머리와 하얗게 민 옆머리만은 피해갑시다.

❶ 숱 친 짧은 시스루컷 ➡️ 흐르듯 긴 시스루컷

2023년은 시스루컷의 정점이었다. 스타일링이 쉽고 누구든 무난하게 어울리는 머리라 그 유행은 올해도 계속될 예정이다. 단, 작년의 시스루컷보다 전체적인 기장이 길어질 예정. 긴 머리카락이 자연스럽게 얼굴 라인을 따라 흐르도록 연출하면 된다. 여기에 더불어 트렌디한 분위기를 내려면 작년보다 숱을 덜 치는 것이 좋다. 머리카락 기장이 길어짐에 따라 층까지 더해지면 지저분해 보일 수 있고 다양한 스타일링을 하기 어렵기 때문.

❷ 무거운 앞머리 ➡️ 가벼운 앞머리

애매한 기장의 숱 많은 앞머리로는 다양한 스타일링이 어렵다. TPO에 맞춰 그때그때 변화하려면 올해는 참을성을 가지고 앞머리를 길러보자. 가장 좋은 기장은 눈과 눈썹사이, 그 길이가 가장 트렌디하다. 오일을 발라 뒤로 넘겨 슬릭백 스타일을 할 수도 있고, 가르마를 만들어 가일 스타일도 되며, 앞으로 툭 털어 편안한 스타일도 가능하다. 포멀과 워크웨어, 캐주얼까지 뭘 입어도 소화할 수 있다.

❸ 칼각 옆머리 ➡️ 길러 넘긴 옆머리

작년엔 짧고 깔끔한 머리가 트렌드라 두피가 훤히 보일만큼 옆머리를 밀었다. 칼같이 라인을 만든 구레나룻이 곧 멋이었다. 올해는 옆머리가 헤어라인을 넘나들더라도 기르는 게 좋겠다. 기르는 과정이 지저분하다면 다운펌을 하거나 헤어 에센스 등 제품을 발라 관리한다. 특히 둥글거나 넓은 얼굴형 소유자에게 유리하다. 길게 내려온 자연스러운 옆머리가 얼굴을 갸름해 보이게 하니까.

❹ 강한 세팅 ➡️ 내추럴 세팅

슬릭백의 대유행은 여름이 지나 겨울까지 계속되었다. 머리를 시원하게 뒤로 넘기는 스타일은 우리 곁에 남았지만 젤, 왁스, 포마드, 스프레이 등으로 강하게 고정하는 스타일링은 떠났다. 나무뿌리처럼 딱딱하게 굳은 헤어스타일 대신 내추럴하게 흘러 내려오는 세팅이 인기를 얻을 예정이다. 올해는 잔뜩 폼을 잡던 머리에 힘을 빼고, 몇 가닥 흘러 내려온 머리카락도 유연하게 대처해보자. 당장이라도 물기가 떨어질 것 같은 축축한 웨트 헤어도 멈춰야 한다. 윤기가 느껴지는 정도면 충분하다. 제품을 고른다면 세팅력을 기반으로 한 것이 아닌 컬 크림이나 헤어 에센스를 추천한다.

❺ 길게 뺀 뒷머리 ➡️ 목을 살짝 감싸는 뒷머리

부드러운 컬과 길게 흘러내리는 리프컷의 유행 역시 계속되지만 길게 빠져나온 그 뒷머리는 자르는 게 좋겠다. 옆머리가 길어진 대신 뒷머리는 짧아진다. 2024년 헤어스타일 트렌드라 하면 뭐든 과하지 않고 중도를 지키는 것. 윗목을 자연스럽게 감싸는 정도면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