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편의점, 주류 소매점을 한 번씩 지나다 쟁여 놓기 좋은 위스키로 골랐다. 10만원을 넘지 않고, 맛도 훌륭한 생산지별 엔트리급 위스키.
하이랜드
달위니 15년
맑고 산뜻한 향과 톡 치는 달콤함을 가진 위스키. 하이랜드 기후는 기온이 낮아 숙성에 더 오랜 시간이 필요하고 당분 분해가 약해 술의 맛도 더 단 편이다. 연한 피트감에 오일리한 질감.
글렌고인 12년
언피티드 싱글 몰트로 스모키함보다는 프루티 플로럴 향을 구사하는 위스키다. 차분한 셰리의 풍미. 부드러워 데일리용으로 적합하다.
로우랜드
글렌킨치 12년
로우랜드 대표 증류소 글렌킨치는 지리적 특성으로 에든버러 몰트라고도 불리며 피트 처리하지 않는다. 가벼운 질감과 부드러운 맛이 특징인 로우랜드 위스키 중에서도 12년은 맑고 산뜻한 편.
오켄토션 쓰리우드
로우랜드를 대표하며 글래스고 시내에 위치한 오켄토션 증류소. 역시나 피트 처리하지 않은 몰트를 사용. 이름처럼 세 번의 오크통을 거쳐 마일드한 원액을 만들어낸다. 스모키함은 약하고 달달한 오크 향이 뱄다.
스페이사이드
탐두 12년
올로로소 셰리 오크통에서 숙성되어 노즈부터 피니시까지 셰리 캐릭터를 온전히 느낄 수 있다. 밝고 화사한 느낌의 셰리. 꾸덕꾸덕하고 독특한 느낌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대신 부드러운 매력을 가졌다.
크라겐모어 12년
달콤하고 플로럴한 향이 주를 이루며 입문자에게도 어렵지 않은 위스키. 복합적인 노트가 신선하면서 섬세하게 느껴진다. 조니워커 그린라벨의 키 몰트기도 하며 밸런스가 잘 잡힌 녀석.
캠벨타운
글렌스코시아 더블캐스크
스프링뱅크와 궤를 같이하는 캠벨타운 위스키로 비교적 쉽고 저렴한 접근성을 가졌다. 시원하고 상쾌한 포도 향에 얼얼하게 감도는 스파이스 맛이 재밌는 위스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