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drink

면세점에서 사야 할 가격대별 위스키4

2024.02.06이재영

여행의 꽃 면세점, 그중에서도 면세점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매력적인 위스키 4선.

10만 원대
하이랜드 파크 18년

시중 판매 제품은 43도지만 면세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하이랜드 파크는 46도다. 훨씬 저렴한 금액으로 더욱 높은 풍미를 즐길 수 있다. 은은하게 풍기는 과일 향이 기분 좋은 위스키로 다크 초콜릿의 쌉쌀한 맛과 대비되는 묵직한 꿀맛이 인상적이다. 피트 향은 다소 약한 편. 피트 향이 불호인 사람에겐 아주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20만 원대
카발란 솔리스트 비노 바리끄

요즘 위스키 애호가 사이에서 가장 핫한 대만의 싱글 몰트 위스키 브랜드. 영화 <헤어질 결심>에서도 등장했고 박찬욱 감독이 실제로도 즐겨 마신다고 한다. 스파이시한 향이 매우 독특해 한번 마신 사람은 잊을 수 없다. 달콤하고 복잡한 향이 나는 것이 특징이며 끝에 살짝 올라오는 열대 과일 향이 매력적이다. 특히나 카발란을 처음 접한다면 이 위스키가 가장 좋다.

30만 원대
발베니 18년 페드로 히메네스 캐스크

아메리칸 오크통에서 숙성한 원액을 페드로 히메네스 캐스크에서 피니쉬 했다. 첫 느낌은 알코올 향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네거티브한 달콤함이 특징. 이내 다크함이 입에서 가득 퍼진다. 마지막으로는 향이 복잡하지 않고 깔끔하고 살짝 떫은 피니시가 고급스럽게 느껴진다. 소매 가격과 많은 차이가 나므로 꼭 구매하자.

40만 원대
맥켈란 이니그마

마개를 열자마자 퍼지는 부드러운 오크 향과 과일 향에 군침이 돈다. 뛰어난 향으로 소문난 이니그마이기 때문에 마시기 전 향을 즐기는 것은 필수. 이런 이유로 맥켈란 퀘스트 컬렉션 중 가장 인기가 좋다. 첫인상은 시나몬, 숙성 오크 향이 그윽한 깊이감이 느껴진다. 묵직한 바디감으로 꿀을 먹는 것 같은 목 넘김도 훌륭하다. 나오면 즉시 품절되기 때문에 면세점에서 발견한다면 꼭 챙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