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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결에 은근히 살찌는 습관 5

2024.02.08송민우

나도 모르고 남도 모르는 사이 야금야금 살찐다.

❶ 짧은 공복 시간

건강을 위해 권장된 공복시간은 최소 12시간이다. 이는 소화기관이 쉴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남기기 위함이다. 또한 12시간 이상 공복을 유지한다면 혈당과 인슐린도 일정 수준으로 떨어지게 되며 이 과정에서 지방 대사가 분해 모드로 변하게 된다. 다이어트를 위한다면 16시간 공복을 유지하고 8시간 동안만 식사를 하는 간헐적 단식법을 실천해 보아도 좋다. 다만 공복에 격한 운동을 할 경우 혈당이 급격히 오르니 가벼운 유산소를 추천한다.

❷ 소파에 누워있기

집에 있으면 손 하나 까딱하고 싶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살이 올랐다면 소파나 침대와 한 몸이 되어 하루를 보내고 있지는 않은지 점검해 보자. 집안일은 생각보다 칼로리 소모가 높은 운동이다. 빨래, 청소, 요리 등 자잘한 집안일을 미리미리 해치우며 몸을 바쁘게 움직이는 것도 중요하다. TV나 유튜브를 시청할 때도 중간 중간 스트레칭을 해주며 몸이 굳어 지방이 쌓이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❸ 배달음식 주문

늦잠을 자고 일어난 주말, 혹시 배달음식 어플부터 켜진 않았는지. 혹은 저녁을 먹었는데도 뭔가 허탈한 마음에 야식을 배달시키려 하고 있진 않는지. 배달음식은 차리기도 먹기도 간편하지만 식재료를 확인할 수 없을뿐더러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서 식욕을 돋우기 쉽다. 몸을 움직일 겸 간단하게 장을 봐서 요리를 해보는 건 어떨까. 건강한 식재료에 대한 감각을 익히면서 내 입맛에 맞는 음식을 만들어보자. 따라오는 설거지로 인한 칼로리 소모는 덤!

❹ 간식 러버

혹시 손 닿는 곳에 간식거리를 두고 무의식적으로 주워 먹고 있진 않은가. 앞서 말한 공복 유지 원칙 중 8시간 동안 식사를 한다에 ‘끊임없이 먹는다’는 포함되지 않는다. 정확한 식사 시간을 지켜 그때만 먹는 것이 혈당을 낮추는 비법이다. 혹시라도 입이 심심해 간식을 찾는 버릇이 있다면 대신 물을 마셔 보는 건 어떨까.

❺ 잦은 카페인 섭취

카페인을 섭취하면 스트레스 원인 물질인 코르티솔이 분비된다. 이는 약간의 우울감을 유발하는데 우울하면 허기가 지고 단 것을 찾게 된다. 카페인이 위산 분비를 촉진시켜 속을 허하게 만드는 것도 문제다. 적당한 카페인은 하루를 시작하는 데 활력을 주지만 너무 많이 섭취하게 되면 이 또한 문제다. 혹시라도 다이어트를 계획하고 있다면 디카페인 커피를 마시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