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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더 살 많이 찌는 명절 음식 3

2024.02.10박민정

진정하고 손에 든 걸 일단 내려놓자.

약과

먹으면 바로 살로 간다. 제품마다 다르지만 대개 하나 (30g 기준)에 150Kcal에 가까운 열량을 지녔다. 두 개 먹으면 밥 한공기(300Kcal)라는 뜻. 밀가루를 꽁꽁 뭉쳐 튀기는 음식이니 탄수화물 역시 듬뿍 들었다. 약과를 코팅하기 위해 쓰이는 조청시럽과 설탕도 무시할 수 없다. 명절 직후 살크업이 두려운 이라면 당장 내려놓는 것이 좋을듯. 약과 대신 야채를 먹자.

떡국

한살 야무지게 먹자고 덤볐다간 눈물의 유,무산소로 속죄해야 하게 될 것이다. 한 그릇(800g)에 711Kcal인 떡국은 살 많이 찌는 명절음식의 대표주자. 주범은 역시 떡이다. 섬유소가 풍부한 쌀의 껍질과 씨눈 부분을 제거한 정제 쌀을 압축한 흰 떡은 그야말로 탄수화물 폭탄이다. 떡국떡 20개가 밥 한공기와 같은 칼로리인 300Kcal이므로 이 이상은 먹지 않도록 주의할 것.

산적

’산적같은 놈’은 생각보다 더 모욕적인 말이다. 산적 꼬치전은 하나(110g)당 213Kcal. 식전에 산적을 하나 집어 먹었다면 이미 밥 한공기를 뚝딱한 거나 다름이 없다. 여기에 당류, 포화지방, 콜레스테롤, 나트륨이 높은 수치로 분포되어 있으니 그야말로 내 기분 몰라주는 야속한 놈. 먹은 사람만 억울하니 산적 대신 녹두빈대떡이나 호박전으로 시선을 돌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