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탄력이 예전 같지가 않다고 느껴진다면?
눈을 자주 비빈다
무의식적으로 눈을 비비는 행동은 눈가에 잔주름과 다크서클의 원인이 된다. 눈 주위는 피부가 약하기 때문에 살짝 비비기만 해도 큰 자극이 된다. 세수를 한 뒤에 로션을 얼굴 전체에 힘껏 비벼 바르는 행동도 하면 안 된다. 특히 남자들의 경우 로션을 박박 비벼 바르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는 피부를 금세 처지게 만든다. 로션을 바를 때는 아래에서 위로 가볍게 쓸어 올리듯 바르고 눈 주변은 톡톡 쳐서 바르는 게 좋다.
얼굴로 감정을 드러낸다
잔주름은 얼굴의 표정 근육을 따라 생긴다.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기분이 안 좋을 때 입꼬리를 밑으로 내리면 팔자 주름이 생기는 것처럼 말이다. 또한 마음에 없는 웃음을 지을 때는 얼굴 전체에 큰 주름이 패이기 쉽고, 어리광을 부린다고 입술을 자주 삐죽거리면 입술 양옆으로 작은 주름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이처럼 평소 잔뜩 찡그린 이마와 미간에 생긴 주름은 나이 들어 보이는 것을 넘어 괴팍한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
나이트 문화를 즐긴다
‘잠은 최고의 보약’이라는 말이 있다. 실제로 수면은 우리 일상생활과 건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특히 수면 시간이 부족할 때 피부가 까칠해지는 것처럼 자야 할 시간에 잠을 자지 않고 깨어있으면, 낮 동안 자극받은 피부가 재생되지 못해 피부가 건조해지고 탄력이 떨어진다. 세포분열이 가장 활발한 밤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의 잠은 아름다운 피부를 만들 수 있는 황금의 시간이다. 주름을 막으려면 피부에게도 쉬는 시간을 줘야 한다.
물을 거의 마시지 않는다
수분 섭취는 피부 건강에 필수적이다. 수분은 주름 예방 뿐 아니라 피부 노화 예방에 아주 중요하다. 20대 초반이라면 하루 1L 이상의 생수만으로도 탱탱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고, 20대 후반이나 30대 이상은 하루 1.5L 이상의 물을 꼭 마셔주어야 피부에 좋다. 요즘은 물 대신 차나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차나 커피에는 카페인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데, 카페인을 과다 섭취하면 몸이 과잉 흥분 상태가 되고, 결과적으로 더 피로해진다.
술, 담배를 한다
평소 피부 건강이 걱정이라면 술과 담배는 멀리하는 게 좋다. 자주 술을 마시면 피부의 모세혈관 확장으로 수분 손실이 증가해 피부가 거칠어지며, 피부 재생속도가 늦춰져 얼굴색이 시커멓게 변하고 피부 노화도 가속화된다. 흡연자가 주름이 생길 확률은 비흡연자의 3배 정도라고 한다. 담배는 피부에 공급되는 산소량을 줄이고 피부 노화의 원인이 되는 유해 산소의 형성을 촉진시키게 된다. 비흡연자도 담배 연기에 노출되면 각질층의 수분함량이 떨어져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다.
엎드려서 자는 버릇이 있다
웃을 때 유독 팔자 주름이 도드라지는 사람이 있다. 입가의 팔자 주름 원인 중 하나는 엎드려서 자는 행동이다. 엎드려서 자게 되면 볼이 눌리면서 강한 자극을 받아 주름이 생기기 쉽다. 또 잠을 잘 때 높은 베개를 베고 자는 사람도 있는데, 이는 목 근육을 긴장시켜 목 주름을 생기게 하는 가장 큰 원인이 되기도 한다. 주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반듯하게 누워서 자야 하고, 최대한 낮은 베개를 베고 자는 것이 좋다.
다이어트를 과하게 한다
요즘 유행하는 1일 1식이나 디톡스 요법 등을 오랫동안 하면 몸에 무리가 간다. 문제는 신체 부위 중에 근육이 촘촘한 얼굴살이 가장 먼저 빠진다는 것이다. 특히 피부가 얇은 입가와 눈가는 피지선이 적어 잔주름이 더 잘 생긴다. 강도 높은 운동을 과도하게 하면 체내 활성 산소가 증가해 노화가 빨라지게 된다. 다이어트로 인한 피부 노화를 겪지 않으려면 한 달에 체중 감량은 2~3kg 정도가 적당하다. 또한 근육을 만드는 단백질 섭취는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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