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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고부터 삭발까지 해리 스타일스의 패션 변천사

2024.02.16이유진

해리 스타일스가 서른 살이 되었다. 소년이 서른이 되기까지 거친 패션 스타일을 톺아보았다. Happy 30th Birthday, Harry!

14년 전, 영국의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 X팩터 무대에 처음 등장한 곱슬머리 소년은 오늘날 최고의 스타일 아이콘이 되었다. 보이 밴드 막내로 데뷔한 뒤 솔로 아티스트로 성장하면서 그래미 시상식 올해의 앨범을 비롯한 수많은 영예를 안았다. 그의 성공적인 커리어만큼 빠질 수 없는 아이코닉한 패션 스타일. 그의 이름처럼 스타일리시한 해리 표 패션 스타일을 함께 살펴보자.

❶ 생로랑 룩

2011년, 영국 밴드 원 디렉션의 막내로 데뷔한 해리는 화려하고 독특한 패턴의 셔츠와 타이트한 스키니진, 첼시 부츠로 완성한 일명 ‘생로랑 룩’을 즐겨 입는 록스타로의 모습을 과시했다. 그의 퇴폐미 가득한 긴 머리카락은 시그니처 스타일. 찰랑거리는 머리카락만으로도 소녀들의 마음은 흔들렸다.

❷ 수트 사랑

윈 디렉션이 잠정적인 휴식기를 갖기로 한 후, 해리는 첫 솔로 데뷔부터 스타일리스트 해리 램버트와 협업하여 과감한 수트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해리의 수트 사랑은 이때부터였을까. 데일리룩부터 무대 의상, 시상식까지 차분한 모노톤의 수트부터 정석적인 룰을 깬 파격적인 컬러, 패턴의 수트까지 척척 소화해 냈다.

❸ 젠더리스 룩

구찌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표현한 해리의 열렬한 마음이 전달된 걸까? 구찌 크레이티브 디렉터로 취임한 미켈레는 해리와 함께 해리표 젠더리스 룩을 완성 시켰다. 메탈릭 핑크색 옷을 입은 미켈레와 함께 해리는 섹시하고 페미닌한 올 블랙 구찌 룩에 포인트로 한쪽만 착용한 진주 드롭 귀걸이를 하고 첫 번째 멧 갈라에 화려하게 등장했다. 서로의 팬을 자처한 둘의 우정은 매거진 ‘보그’의 커버를 장식한 첫 남성 아티스트라는 패션계에 큰 업적을 이뤄냈다.

❹ 다채로운 컬러와 스타일

2019년 말, 두 번째 솔로 앨범의 대표곡들인 ‘Adore You’ 와 ‘Watermelon Sugar’로 슈퍼스타 반열에 올라선 해리는 다채로운 패션 스타일을 보여주었다. 또한 실력 있는 디자이너 스티븐 스토키 달리의 작품을 착용하며 그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근에는 스티븐의 브랜드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Golden’ 앨범 커버 사진에서 착용한 노란색 브림햇과 주름 가득 잡힌 와이드 팬츠도 스티븐의 작품.

❺ 70년대 복고

2021년 그래미 시상식에서는 보라색 기다란 퍼 스카프를 특징으로 한 생동감 넘치는 70년대 스타일로 등장했다. 월드 투어 ‘Love On Tour’ 컨셉에 맞게 콘서트 의상에서도 형형색색의 보아 스카프를 착용하여 사랑스러운 스타일을 완성했다.

❻ 점프수트

2022년, 코첼라의 데뷔 무대에 구찌의 반짝이는 디스코 점프 수트를 선택해 해리만의 독보적인 스타일을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As It Was’의 뮤직비디오에서 착용한 강렬한 레드 컬러의 점프수트나 JW 앤더슨의 점프수트를 보면, 그해 해리의 원픽 아이템은 바로 점프수트.

❼ 버즈 컷 헤어스타일

2023년 말, 고집했던 긴 머리를 깔끔하게 밀고 버즈 컷 헤어스타일로 변신한 해리는 자신의 뷰티 브랜드인 플리징(Pleasing)의 새로운 향수 라인을 공개했다. 이처럼, 해리의 모든 행보를 더욱 빛나게 하는 새로운 변신은 앞으로도 영원히 계속될 것이다. 올해는 또 어떤 모습으로 우리 앞에 나타날지 기다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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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코리아, 인스타그램 (@harrystyles, @hshq, @kevinmazur, @pleas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