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에게 잠은 쉽지 않은 대상이다. 인터넷 기술, 직장 생활, 스트레스가 우리 삶에 침투하면서 수면의 질은 더욱 중요해졌다. 적게 자도 피곤하지 않은 수면을 위한 팁.
수면의 5단계
수면의 각 단계에서 보내는 시간은 다음 날의 기분 상태와 컨디션에 영향을 미친다. 깨어 있는 상태의 수면 – 비렘수면 1 – 비렘수면 2 – 비렘수면 3(깊은 수면) – 렘수면 (빠른 안구 운동 수면) 순서다. 우리 몸이 탄단지를 고루 섭취해야 하듯 각각의 단계에서 충분한 시간을 거쳐애 좋은 수면이 완성된다.
깊은 수면
서파 수면이라고 불리는 비렘수면 3 단계에선 신체가 가장 큰 휴식을 취한다. 근육 긴장도, 심박수, 호흡수가 감소한다. 성장 호르몬이 대부분 이때 분비되기 때문에 회복을 위해서도 필수적인 단계이다. 수면 주기에 앞부분에 해당하며 일반적으로 ‘잘잤다’라고 말할 때 깊은 수면을 취했다고 볼 수 있다.
렘 수면
꿈을 많이 꾸는 단계로 수면 주기의 마지막 부분에서 가장 자주 일어난다. 렘 수면 단계에서는 심박수와 혈압에 변동이 있다. 감정 처리, 기억 강화, 뇌 발달을 담당하기 때문에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된다. 너무 늦게 잠에 들면 서파 수면을 놓치게 될 가능성이 크고 알람으로 인해 신체보다 일찍 잠에서 깬다면 렘 수면을 놓치게 된다.
그렇다면 얼마나 자야 할까?
개인마다 필요한 수면 시간이 다르다. 만성 수면 부족으로 인한 건강 악화를 피하려면 하루에 7시간 이상은 필수적으로 잘 것을 권장한다. 격렬하게 몸을 쓰는 운동 선수의 경우 더 많은 잠이 필요하고 컨디션이 안 좋은 아픈 날에는 잠을 더 자야 한다. 잠들기 한 시간 전, 마음이 휴식에 들어갈 수 있는 수면 루틴을 만들어야 한다.
잠을 충분히 안 자면 어떻게 될까?
야근을 하거나, 친구들과 술을 마시거나, 취침 시간이 지났는데도 유튜브를 보고 있다면 수면 부채를 증가시키는 거나 다름없다. 만성 수면 부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수면 부족은 성인의 충동성을 증가시키고 긍정적 사고에 문제를 끼친다. 집중력과 기억력에도 악영향이 있다. 잠을 몰아 자려고 하기 보다는 일주일 내내 조금씩 더 자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15분 일찍 자고 15분 늦게 일어나는 노력을 해보자. 일주일에 3시간 30분의 수면이 더 늘어나는 건데, 이는 신체에 아주 긍정적인 수면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