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매치하면 청춘은 바로 지금.
나이키 x 스투시 에어페니 2
호불호가 강한 신발이다. 유행을 타는 디자인도 맞다. 부정하지는 않겠다. 그런데도 나이키와 스투시, 이 두 브랜드에 끌려 구매할 가치는 있다. 사실 발매할 당시에는 그렇게 핫하지 않았다. 래퍼, 패션 인플루언서들이 신으며 인기 모델이 됐다. 리셀가가 그렇게 많이 붙지 않은 것도 매력적인 부분. 오버핏 데님은 물론 조거 팬츠와도 잘 어울리며 정 사이즈보다는 살짝 크게 신고 꽉 끈 해야 예쁘다.
뉴발란스 990 v2
에임 레온 도르의 수장 테디 산티스가 뉴발란스 Made in USA 라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되고 2022년 봄 시즌에 뉴발란스 테디 산티스 모델이 출시됐다. 테디 산티스는 990v1, 990v2, 990v3 각각의 모델에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담았다. 그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건 990v2. 테디 산티스 모델은 리셀가가 높다. 그러니 다른 일반 모델을 선택해도 상관없다. 에디터는 패션 유튜버 ‘킹타쿠’ 채널을 보고 990v2 오렌지 컬러를 구매해 잘 신고 있다. 청바지는 물론 슬랙스, 와이드 팬츠와도 잘 어울린다.
노다 001
노다는 캐나다에서 시작된 트레일러닝 슈즈 브랜드다. 캐나다의 거친 환경을 달릴 수 있도록 설계되어 착화감은 물론 내구성이 좋다. 트레일러닝화지만 살로몬처럼 셀럽들이 신으며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30만 원대 후반, 높은 가격대임에도 불구하고 거리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아졌다. 추천 모델은 노다와 러닝 브랜드 새티스파이와 협업한 실버 컬러.
발렌시아가 러너 2.0
안다. 이걸 신으면 야오밍처럼 왕발이 된다는 걸. 디자인만큼 매치하기도 난해하다는 걸. 그럼에도 발렌시아가가 오랜만에 내놓은 역작이기에 평가는 신어본 뒤에 해도 늦지 않을 것 같다. 강렬한 디자인 덕분에 평범한 코디를 색다르게 만들어줄 수 있고 트랙팬츠, 와이드 팬츠, 데님 등과도 잘 어울린다. 유일한 단점은 크기가 커서 핏한 팬츠와는 상극이라는 점. 사이즈는 반 치수 작게 신길 추천.
오니츠카타이거 멕시코 66
벌써 많이들 신고 있다. 멕시코 66은 오니츠카타이거의 대표 모델 중 하나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1966년부터 생산된 모델이다. 사람으로 치면 김보성, 박중훈, 신승훈과 동년배다. 멕시코 66이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건 2003년 개봉한 영화 <킬빌>에서 우마 서먼이 트랙 수트에 멕시코 66을 신고 나오면서 부터다. 역시 패션은 돌고 돈다. 제3의 전성기가 찾아왔다. 발렌티노와 2020 FW 협업 모델을 내놨고 셀럽들도 다시 멕시코66을 꺼냈다. 20년 전 바람이 다시 불기 시작했다. 가격은 16만 원. 참고로 멕시코 66은 화사한 색상이 근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