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아티스트 같은 외모에 독특한 패션을 소화하는 제시 린가드. 축알못이라도 그는 궁금하다. 샤넬과 루비통을 즐겨 입고, 알고 보면 자신의 패션 브랜드를 운영할 정도로 패션에 관심이 많은 제시 린가드. 그라운드 안팎에서의 스타일을 살펴보자.
Who Is 제시 린가드
제시 린가드(Jesse Ellis Lingard). 1992년생, 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의 세계적인 축구 선수로전 잉글랜드 국가대표이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했다. 지난 2월 8일 K리그 FC서울에 공식 입단했다.
등번호 10번, 에이스
‘맨유’ 출신의 세계적인 축구선수 제시 린가드가 에이스의 상징, 등번호 10번을 달았다. 물론 FC서울 유니폼을 입고. 얼마 전 FC 서울 유니폼을 입은 공식 프로필 사진이 공개되면서 축구 팬들은 다시 한번 놀라워했고열광했다. 붉은색과 하얀색 두 가지 유니폼을 멋지게 소화했고 훈련복을 입은 셀카도 SNS에 종종 업로드했다. 그는 SNS에 한국어로 번역한 문구와 함께 전지훈련을 받는 게시물을 업로드하면서 순조롭게 K리그와 K-라이프에 적응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오는 3월 1일 개막하는 2024시즌 K리그를 앞두고, 에이스의 상징인 등번호 10번을 달고 뛰게 된 그의 활약에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독특한 세리머니
피리를 불며 춤을 추는 세리머니는 그의 트레이드 마크. 이로 인해 ‘피리 부는 사나이’라는 별명이 붙었고, 한국 도착 당시 한 팬에게 한국 전통 관악기인 단소를 선물받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또한, 본인의 이름인 제시 린가드의 J와 L을 의미하는 손 모양 세리머니도 즐겨 한다.
샤넬을 입는 남자
그라운드 밖에서는 ‘헉’ 소리 나게 화려한 명품 스타일을 즐겨 입어 보는 재미가 있다. 평소 명품 브랜드의 아이템들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하는데, 컬러나 패턴이 강렬한 아이템에 고가의 주얼리나 시계와 캡 모자나 하이톱 스니커즈 등 힙한 아이템을 매치해 마치 해외 힙합 아티스트를 보는듯한 느낌을 준다. 샤넬의 그래픽 후드나 숏 재킷, 트위드 가디건에 샤넬 네크리스와 버킷햇은 그의 SNS에서 자주 등장하는 스타일. 루이비통의 스테디움 점퍼와 모노그램 패턴 팬츠에 무테안경을 매치한 스타일도 힙 그 자체.
스트리트 브랜드 믹스매치
데일리 룩으로는 스트리트 브랜드의 넉넉한 후드티나 조거 팬츠 등 편안한 스타일을 즐겨 입는데, 고가의 시계나 주얼리를 화려하게 매치해 포인트를 더한다. 피어 오브 갓, 슈프림,팔라스 등 스트리트 브랜드의 아이템은 그의 훌륭한 피지컬에 잘 어울리고, 구릿빛 피부톤에 어울리는 마린 세르의 네온 핑크 컬러 타월 소재 셔츠와 트랙 쇼츠를 쿨하게 매치하기도한다.
운동복도 힙하게
운동복도 그가 입으면 뭔가 남다르다. 스포티한 운동복에 볼드한 액세서리를 주로 착용하는데, 다이아몬드 스톤이 박힌 이어링은 그의 문신템이다. 화려하게 레이어드한 주얼리도 독특한데, 젬스톤 네크리스나 반클리프 아펠의 빈티지 알함브라 브레이슬릿을 여러 개 레이어드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패션 브랜드 디렉터
2018년 여름, 자신의 이름을 딴 의류 브랜드 ‘제이링즈(JLingz)’를 론칭하며 브랜드 디렉터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브랜드의 로고는 제시 린가드의 J와 L을 의미하는 그의 손 모양 세리머니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다. 제품은 모자, 티셔츠, 후드티, 재킷 등 캐주얼한 아이템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로고 플레이가 적용된 심플한 디자인이 특징. 제품 곳곳에서 린가드를 발견하는 재미까지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