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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배출에 효과적인 음식 5

2024.02.26박민정

맛있는데 체내 미세먼지까지 배출해주는 귀하고 고마운 음식을 골랐다.

미역국

미역과 물은 피를 맑게 하고 체내 중금속과 독소 제거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는 음식이다. 따로 섭취하기 어렵다면 국을 끓이자. 미역에 함유된 베타카로틴이 호흡이 점막을 강화해 미세먼지 침투를 막아주고, 미역의 끈적한 점액질 섬유소 알긴산이 체내 불순물을 논개처럼 끌어안고 배출해준다. 나트륨, 니코틴 같은 독소를 배출케하는 역할까지 한다니 기특하기도 하다.

녹두전

당나라 때 발간된 ‘식료본초’에도 녹두는 해독 음식이라는 기록이 있다. 가장 최고로 치는 것은 떡으로 만들어 먹는 법. 오늘날의 녹두전과 비슷한 형태. 아르기닌, 글리신, 시스테인 등 다양한 아미노산 성분이 체내에 쌓인 독소와 노폐물을 중화하는 원리로, 이후 이뇨작용을 일으켜 중금속을 외부로 배출하는 것까지 해준다. 이런 효능은 알맹이보다는 껍질에 집중되어 있으니, 껍질을 까지 않은 녹두고 전을 부치거나 밥을 해먹는 것을 추천한다.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

미세먼지 때문에 목이 칼칼한 날, 마늘을 한 바가지 때려 넣고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를 만들자. 마늘의 알리신 성분이 살균, 향균 작용을 충분히 할 만큼 넣으면 된다. 각종 중금속이 몸에 누적되는 것을 막고,늑히 비소와 수은 배출 효과가 살벌하다. 기관지 염증개선 효과까지 입증됐다. 잘게 부숴 섭취할 때 더 좋은 효과를 낸다고 하니, 편 썰기보다는 다진 마늘로 맛을 내는 것이 더 좋겠다.

미나리 삼겹살

미세먼지 배출에 삼겹살이 좋다는 건 낭설이다. 외려 삼겹살 기름이 미세먼지를 흡착해 몸 안으로 더 깊이 밀어 넣을 수도 있다고. 미나리 삼겹살은 미나리를 맛있게, 많이 먹기 위해 먹어야 할 음식이다. 미나리는 비타민, 무기질, 식이섬유가 풍부한 알칼리성 채소다. 미세먼지에 든 중금속이 혈액에 쌓이는 걸 방지하고, 내내 열일한 간에게도 해독 효과를 선사한다. 삼겹살은 적당히 먹고, 미나리를 계속 추가할 것.

고등어구이

삼겹살 구이를 못먹어 아쉽다면 대체재로 고등어를 구워보자. 고등어에 가득 든 오메가-3 지방산은 기도의 염증을 완화하고 폐에 든 세균과 유해물질을 깨끗하게 씻어낸다. 또 몸에 들어 온 중금속이 체내에 축적되는 것도 막아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