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2K의 뒤를 이을 2024년 메가 트렌드, 인디 슬리즈의 세계에 빠져볼 시간.
1980년대의 맥시멀리즘과 1990년대의 그런지 룩이 한데 어우러진 패션으로 Y2K 스타일과 비슷하지만 좀 더 자유분방하고 퇴폐적인 매력이 특징인 인디 슬리즈. 태민, 요나스 비코렌, 남윤수,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 에릭 제스 등 인디 슬리즈 룩을 완벽하게 소화한 셀럽들을 만나보자. 이들의 스타일링을 참고하면 인디 슬리즈, 너무 쉬울걸?
태민
인디 슬리즈 스타일의 한 획을 그은 태민. 군데군데 찢어진 프린팅 티셔츠에 데님 팬츠, 웨스턴 벨트를 더하거나 카키색 후드에 그레이 슬리브리스 레이어드, 데님 롱스커트를 매치하는 등 파격적인 인디슬리즈 스타일을 완성했다. 빈티지한 색감의 플라워 패턴 시스루 톱도 완벽하게 소화한 그는 인디슬리즈와 젠더리스 룩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유일무이한 아티스트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shinee
요나스 비코렌
인디 슬리즈 룩을 데일리하게 즐기는 방법은 없을까? 요즘 ‘멋잘알’ 젠지, 요나스 비코렌의 스타일에서 힌트를 얻어보자. 카키색, 브라운, 그레이 계열의 컬러, 낡고 바랜 듯 빈티지한 워싱, 디스트로이드 디테일 등의 아이템은 모두 인디 슬리즈 패션을 상징한다. 그의 룩 대부분은 인디 슬리즈를 상징하는 아이템에 자신만의 개성을 더해 때로는 데일리하게, 때로는 과감하게 강약을 조절한 스타일링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vikioyen
남윤수
인디 슬리즈 트렌드가 어렵게 느껴진다면 셋업 아이템을 활용해 보자. 남윤수는 100m 밖에서도 눈에 띌 것 같은 자수 포인트의 데님 셋업으로 쉽고 간편하게 인디 슬리즈 무드를 완성했다. 슈즈 또한 자수와 어울리는 카우보이 스타일의 브라운 부츠를 선택해 스타일리시함을 더했다. @nam_yoonsu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
이 정도면 인디 슬리즈 트렌드는 연준을 위해 존재하는 게 아닐까? 독보적인 스타일링으로 언제나 남다른 존재감을 뽐내는 연준은 과감한 컬러의 스트라이프 스웨터, 영국 락 스타를 연상케 하는 레더 팬츠 등을 적극 활용해 퇴폐미의 정석을 보여준다. 그처럼 막 빗어 넘긴 듯 헝클어진 헤어로 자유분방한 분위기를 더하는 것도 좋은 방법! @yawnzzn
에릭 제스
인디 슬리즈 특유의 그런지 무드의 원천은 레이어드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에릭 제스는 화이트 스웨터, 흑청 팬츠, 레오퍼드 카디건 등의 다양한 아이템을 마치 원래 한 세트였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연출했다. 유니크한 소재의 빅 백과 볼드한 벨트는 스타일링에 위트를 곁들일 줄 아는 그의 패션 센스를 여실히 보여준다. @ericj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