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얼리면 건강식이 된다. 어머, 이건 얼려 먹어야 돼!
브로콜리
최근 시중에 많이 판매 중인 냉동 브로콜리. 간편식으로 나온 제품이지만 생 야채보다 낫다. 브로콜리는 얼리면 식이섬유, 비타민, 미네랄 덩어리가 된다. 얼리는 과정에서 수분이 싹 빠져나가기 때문이라고. 생 브로콜리를 얼릴 땐 뜨거운 물이 살짝 데친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얼려두면 된다. 해동도 간단하다. 물을 조금 부어 전자레인지에 4분간 돌리면 끝. 초장 대신 스리라차를 찍어 먹으면 당분을 덜 섭취할 수 있어 다이어트에도 좋다.
두부
소비기한이 짧아 냉장고에 넣어두곤 ‘빨리 먹어야 하는데’ 하며 발을 동동 구르게 되는 두부. 그럴 때는 고민 말고 그냥 얼리자. 얼린 두부는 단백질 농도가 6배 쯤 높아진다. 브로콜리와 마찬가지로 수분은 빠져나가고, 단백질 입자는 꽁꽁 뭉치게 되기 때문이다. 전자레인지에 3-4분 정도 가열하거나 상온에 두면 금방 해동이 되고, 그대로 조림으로 만들면 천상의 식감을 지닌 두부 요리가 된다. 얼리지 않을 이유가 없다.
밥
쌀밥을 먹자마자 혈당 스파이크가 온다면 주목하자. 밥을 냉장고에 6시간 이상 보관하면 혈당 수치를 낮추고, 살 빼는 데도 도움이 된다. 차갑게 식히면 ‘저항성 전분’이 생겨서다. 이 성분은 밥이 소화되는 과정에서 포도당이 생기는 단계를 건너뛰고 바로 대장으로 보내는 데 도움을 준다. 포만감과 장 건강엔 외려 좋다. 너무 낮은 온도에 냉동하는 것보다는 찬밥이 될 정도로 냉장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