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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려 먹어야 더 건강한 의외의 음식 3

2024.02.29박민정

꽁꽁 얼리면 건강식이 된다. 어머, 이건 얼려 먹어야 돼!

브로콜리

최근 시중에 많이 판매 중인 냉동 브로콜리. 간편식으로 나온 제품이지만 생 야채보다 낫다. 브로콜리는 얼리면 식이섬유, 비타민, 미네랄 덩어리가 된다. 얼리는 과정에서 수분이 싹 빠져나가기 때문이라고. 생 브로콜리를 얼릴 땐 뜨거운 물이 살짝 데친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얼려두면 된다. 해동도 간단하다. 물을 조금 부어 전자레인지에 4분간 돌리면 끝. 초장 대신 스리라차를 찍어 먹으면 당분을 덜 섭취할 수 있어 다이어트에도 좋다.

두부

소비기한이 짧아 냉장고에 넣어두곤 ‘빨리 먹어야 하는데’ 하며 발을 동동 구르게 되는 두부. 그럴 때는 고민 말고 그냥 얼리자. 얼린 두부는 단백질 농도가 6배 쯤 높아진다. 브로콜리와 마찬가지로 수분은 빠져나가고, 단백질 입자는 꽁꽁 뭉치게 되기 때문이다. 전자레인지에 3-4분 정도 가열하거나 상온에 두면 금방 해동이 되고, 그대로 조림으로 만들면 천상의 식감을 지닌 두부 요리가 된다. 얼리지 않을 이유가 없다.

쌀밥을 먹자마자 혈당 스파이크가 온다면 주목하자. 밥을 냉장고에 6시간 이상 보관하면 혈당 수치를 낮추고, 살 빼는 데도 도움이 된다. 차갑게 식히면 ‘저항성 전분’이 생겨서다. 이 성분은 밥이 소화되는 과정에서 포도당이 생기는 단계를 건너뛰고 바로 대장으로 보내는 데 도움을 준다. 포만감과 장 건강엔 외려 좋다. 너무 낮은 온도에 냉동하는 것보다는 찬밥이 될 정도로 냉장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