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는 시간의 예술이다. 어쩌면 윤종신이 시계를 좋아하게 된 것은 우연이 아닐지도.
롤렉스 서브마리너 16610 40mm(구형) 1천만 원대
다이버 워치의 정석이라 불리는 시계다. 윤종신이 방송에 나올 때 가장 많이 보이는 시계로도 유명하다. 현재는 새 제품을 구하기 매우 어려워 프리미엄이 붙었다. 구형 서브마리너 중 가장 마지막에 생산한 디자인으로 정장, 캐쥬얼 어디에도 어울린다. 클래식한 디자인 탓에 유행을 타지 않아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이 찾고 있는 시계다.
롤렉스 데이토나 116520 40mm(구형) 2천만 원대
예전 무한도전에서 자주 착용하고 나와 유명해진 시계다.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자동차 경주인 데이토나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제품으로 전문 카레이서를 위해 태어났다. 베젤에 표현된 세 개의 별도 무브먼트가 스포티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히든싱어에서 착용한 윤종신의 시계는 화이트 베젤로 산뜻한 느낌을 준다.
롤렉스 GMT마스터2 11610 40mm 펩시(구형) 1천만 원대
블루와 레드 컬러가 반반 나뉘어 있어 ‘펩시’라는 별칭이 생겼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GMT시침을 활용해 동시에 2가지 이상의 시간대를 나타내 파일럿 워치로 불린다. 또한, 증권거래소 등에서도 세계 각국의 바이어와 거래시 유용하게 쓰인다고 한다. 독특한 컬러감 때문에 이 시계를 차고 나올 때마다 기사가 나올 만큼 존재감이 확실하다. 윤종신 이외에도 쿠바의 혁명가 체 게바라와 피델 카스트로, 피카소도 이 시계를 애용했다.
오메가 문워치 1864 42mm 700만 원대
스위스 브랜드인 오메가에서 제조한 라인업으로 씨마스터와 함께 오메가를 대표하는 라인이다. 현재까지 NASA의 비행 자격 허가를 받은 유일한 기계식 시계로 수동으로 작동한다. 최초로 우주에 갔다는 상징성 때문에 브랜드의 가치가 더욱 배가되었다. 영화감독 박찬욱, 김지운,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도 자주 착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네라이 PAM560 44mm 4백만 원대
1860년 이탈리아의 조반니 파네라이 Giovannni Panerai가 만든 시계로 초창기에는 군납용품을 만드는 회사였다. 이 때문에 내구성과 방수성이 우수했고 특히 야광 물질을 개발하여 밤에도 선명하게 보인다는 장점이 있었다. 실베스터 스텔론이 파네라이를 구입하며 전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화려하지 않고 실용적인 디자인과 다양한 스트랩 교체로 현재까지 많은 팬덤을 확보한 브랜드이기도 하다. 라디오스타 출연 당시 종종 목격되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