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에 좋은 걸 100개 하는 것보다 안 좋은 걸 안 하는 게 더 중요합니다.
오래 통화하기
응? 이게 문제라고? 쉴 새 없이 손으로 만지작거리고 여기저기에 두는 휴대전화는 세균이 살기 좋은 환경이 된다. 심지어 뜨거워진 휴대전화를 붙잡고 오래 통화를 하면 액정을 피부에 비비면서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그렇다고 외출하고 돌아오자마자 매번 알코올로 세척할 수는 없는 법. 이어폰을 사용하자. 전자파 노출도 적고 피부도 보호할 수 있다.
세안하고 보습제 안 바르기
외출하고 돌아와서 선크림 등을 닦아내기 위해 세안을 하면 피부 표면이 무척 건조해진다. 바로 보습제를 바르지 않고 할 것 한 뒤에 보습제를 바르는 사람이 있다. 그 사이 피부는 계속 건조한 상태. 피부 표면에 금, 균열이 생긴다고 상상해 보자. 그 사이로 알레르기 원인, 균들이 침투하기 좋은 상황이 된다. 피부염에 걸릴 확률도 높아진다.
팩 오래 하기
팩을 오래 하면 좋지 않다는 걸 아는데도 참을 수 없다. 팩이 아까워서 어떻게든 몇 분이고 더 붙이고 싶은 욕망을 떨칠 수 없다. 하지만 팩에는 고농축 고농도의 기능성 물질들이 있으므로 오래 두면 피부에 자극이 간다. 건강했던 피부도 예민해지고 붉어진다.
샤워기 세수
수압이 센 샤워기로 세수를 하면 피부 장벽이 손상되고 피부가 거칠어진다. 하지만 샤워하면서 세수하는 걸 참을 수 없다면? 수압을 조금 낮추고 살살살.
배갯잇 오래 쓰기
숙면을 취하는 동안 배개에는 먼지, 진드기, 유분 등 피부에 좋지 않는 것들이 달라붙는다. 배갯잇를 오랫동안 교체하지 않는 이들이 많은데, 주 1회 세탁하는 걸 추천한다. 참고로 높은 베개를 쓰는 것도 목주름이 생겨 좋지 않다.
자외선 차단제 자주 안 바르기
자외선이 피부에 안 좋은 건 우리 할머니도 안다. 하지만 쉽지 않다. 알면서도 자꾸 까먹는다. 특유의 번들거림이 싫어서 자외선 차단제를 안 바르는 이들도 많다. 자외선 차단제는 햇볕이 뜨거운 여름은 물론이고 비 오거나 흐린 날, 사계절, 실내에서도 필수다. 365일 늘 가지고 다녀야 한다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