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깨어났다. 아웃도어로 나갈 시간이다. 그에 맞춰 브랜드 아크테릭스가 새로운 트레킹화를 제안한다.
캐나다의 고급 아웃도어 브랜드이자, 국내에서는 10대들 사이에서도 고프코어가 유행하면서 새로운 등골 브레이커로 떠오르기도 한 아크테릭스가 봄을 맞아 새로운 트레킹화 3종을 소개했다.
버텍스 알파인
버텍스 알파인, 실란, 크라그 등 세 가지 실루엣의 운동화 모두 마운틴 트레킹에 초점을 맞춘 운동화들로, 가장 고급 모델인 버텍스 알파인의 경우 하이커들이 산에서 마주치게 될 기술적인 지형에서 필요로 하는 보호 기능, 그리고 경량성에 중점을 두었다.
실란
두 번째 모델 실란은 산에서 빠른 트레킹, 달리기 등을 좋아하는 이들을 위해, 각종 잔해로부터 발을 보호하는 어퍼와 충격 흡수에 중점을 둔 미드솔로 만들어졌다. 이 두 모델 모두 업계 최고의 고어텍스를 자랑하는 아크테릭스의 기술력으로 제작되었다.
크라그
마지막 모델 크라그는 트레일 런 사이에 주자가 발을 회복할 때 신는 용도로, 사실상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슬립온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필요에 따라 뒤꿈치 부분을 접어 슬라이드처럼 활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일상화라고 얕보진 말자, 아크테릭스답게 세 모델 모두 내구성 좋은 비브람 솔로 만들어졌다.
사실 아무리 고프코어의 유행이 왔다고 한들 영향을 받는 것은 의류일 뿐, 신발은 결국 기존의 몇몇 유명 스니커 브랜드의 것을 신기 마련인데. 등산화, 트레킹화, 트레일화 같은 전문화는 또 전혀 다른 영역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제는 오히려 역으로 전문화의 영역에만 있던 신발들이 라이프 스타일 안으로 파고들기 시작했다. 이번에 아크테릭스가 공개한 세 가지 모델 중 필자를 놀라게 한 것도 리커버리 슈즈인 크라그 모델이다. 근래에 본 그 어느 디자이너 슈즈보다 눈길이 가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