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1인 연간 커피 소비량 405잔, 오늘도 살기 위해 마셨는데.
오후 늦게 마시기
카페인은 피로물질을 차단하고 흥분과 각성 작용을 일으킨다. 오후 2시 이후에 커피를 마시면 카페인이 수면까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카페인 성분이 소변으로 배출되기까지는 8시간이 넘게 걸린다.
뜨거운 커피
카페에서 갓 나온 커피잔은 손으로 잡기 어려울 정도로 뜨겁다. 이때 온도가 약 70도 정도. 2016년 세계보건기구는 뜨거운 음료가 식도암의 위험성을 높인다고 경고했다. 특히 60도 이상 뜨거운 커피를 매일 마시면 암 발병 위험이 90%나 올라간다고. 뜨거운 커피를 건강하게 마시려면 뚜껑을 열어서 김을 식힌 뒤 입술에 댔을 때 따뜻한 느낌이 들 때 마시면 된다.
식후에 믹스커피
아쉽다. 이 맛있는 걸 참아야 한다니. 식후 높아진 혈당수치에 믹스커피가 더해지면 더 요동칠 수밖에 없다. 특히 당뇨가 있는 사람에게는 불난집에 기름을 붓는 것처럼 위험하다. 달달한 라떼종류와 믹스커피는 식후 3시간 이후 먹는 게 좋다.
담배 피우고 커피 마시기
담배의 니코틴은 도파민을 자극한다. 단 커피 역시 도파민을 분비해서 흥분된 신경을 더욱 흥분하게 만든다. 카페인도 도파민 분비를 증가시키는 요소 중 하나.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두통, 어지러움을 유발할 수 있고 습관이 되면 당류를 과잉 섭취하는 버릇이 된다. 또 담배를 피우면서 커피를 마시면 카페인이 니코틴과 체내에 머무는 시간도 길어진다.
물 대신 커피
커피의 카페인 성분이 이뇨 작용을 해 몸속의 수분을 빼앗아 간다. 실제로 물대신 커피를 마실 경우 마신 양의 2배가 넘는 수분이 배출된다고. 이런 상태로 계속 커피를 마신다면 탈수로 인해 불안, 수면장애, 두통이 발생할 수 있다.
얼음 씹어먹기
국제 학술지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치아의 표면을 덮고 있는 범랑질은 생각보다 내구성이 약하다. 얼음을 깨물다가 균열이 생기는 일도 종종 발생한다. 균열이 심해지면 치아가 부러질 수 있고 충치 발생 위험을 높인다.
공복에 커피
공복에 커피가 좋지 않다는 건 우리 할머니도 안다. 커피에 함유된 산성 물질로 인해 위장 내벽을 자극하여 속 쓰림, 위염 등을 유발한다. 커피를 마시면 에너지 조절을 도와주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증가한다. 이에 따라 혈당이 증가하고 인슐린 분비 증가, 체중 증가 등의 영향을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