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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커피 마시면 몸 완전히 상한다

2024.03.27박한빛누리

우리나라 1인 연간 커피 소비량 405잔, 오늘도 살기 위해 마셨는데.

오후 늦게 마시기

카페인은 피로물질을 차단하고 흥분과 각성 작용을 일으킨다. 오후 2시 이후에 커피를 마시면 카페인이 수면까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카페인 성분이 소변으로 배출되기까지는 8시간이 넘게 걸린다.

뜨거운 커피

카페에서 갓 나온 커피잔은 손으로 잡기 어려울 정도로 뜨겁다. 이때 온도가 약 70도 정도. 2016년 세계보건기구는 뜨거운 음료가 식도암의 위험성을 높인다고 경고했다. 특히 60도 이상 뜨거운 커피를 매일 마시면 암 발병 위험이 90%나 올라간다고. 뜨거운 커피를 건강하게 마시려면 뚜껑을 열어서 김을 식힌 뒤 입술에 댔을 때 따뜻한 느낌이 들 때 마시면 된다.

식후에 믹스커피

아쉽다. 이 맛있는 걸 참아야 한다니. 식후 높아진 혈당수치에 믹스커피가 더해지면 더 요동칠 수밖에 없다. 특히 당뇨가 있는 사람에게는 불난집에 기름을 붓는 것처럼 위험하다. 달달한 라떼종류와 믹스커피는 식후 3시간 이후 먹는 게 좋다.

담배 피우고 커피 마시기

담배의 니코틴은 도파민을 자극한다. 단 커피 역시 도파민을 분비해서 흥분된 신경을 더욱 흥분하게 만든다. 카페인도 도파민 분비를 증가시키는 요소 중 하나.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두통, 어지러움을 유발할 수 있고 습관이 되면 당류를 과잉 섭취하는 버릇이 된다. 또 담배를 피우면서 커피를 마시면 카페인이 니코틴과 체내에 머무는 시간도 길어진다.

물 대신 커피

커피의 카페인 성분이 이뇨 작용을 해 몸속의 수분을 빼앗아 간다. 실제로 물대신 커피를 마실 경우 마신 양의 2배가 넘는 수분이 배출된다고. 이런 상태로 계속 커피를 마신다면 탈수로 인해 불안, 수면장애, 두통이 발생할 수 있다.

얼음 씹어먹기

국제 학술지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치아의 표면을 덮고 있는 범랑질은 생각보다 내구성이 약하다. 얼음을 깨물다가 균열이 생기는 일도 종종 발생한다. 균열이 심해지면 치아가 부러질 수 있고 충치 발생 위험을 높인다.

공복에 커피

공복에 커피가 좋지 않다는 건 우리 할머니도 안다. 커피에 함유된 산성 물질로 인해 위장 내벽을 자극하여 속 쓰림, 위염 등을 유발한다. 커피를 마시면 에너지 조절을 도와주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증가한다. 이에 따라 혈당이 증가하고 인슐린 분비 증가, 체중 증가 등의 영향을 줄 수 있다.

에디터
박한빛누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