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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으면 누렁니 되는 의외의 음식 4

2024.03.31박민정

커피, 차, 카레 먹은 일이 없는데 왜 자꾸 이가 누래질까? 이런 음식을 자주 먹었다면 그럴 수 있다.

구미베어


끈적끈적한 음식일수록 치아에 색소가 잘 묻는다. 더구나 치아를 착색시키기 딱 좋은 인공 색소가 많이 포함된 음식이라면 누렁니 당첨이다. 구미베어를 포함해 색소가 잔뜩 든 젤리류는 피하자. 

블루베리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건강식으로 손꼽히는 블루베리. 사실은 누렁니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블루베리 자체에 있는 천연 색소 때문이다. 과일에 든 천연 색소중 이에 가장 잘 달라붙는 건 보라색과 붉은색이다. 레몬과 비슷한 정도의 산도인 ph 2.5를 지녔다는 것도 문제다. 산미가 있는 음식은 그렇지 않은 것보다 치아에 빠르게 착색된다. 

간장

간장에도 산 성분이 꽤 많이 들었다. 치아의 표면을 부식시켜 색소가 쉽게 침착 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간장. 녹진할수록 이에 빠르게 흡수되어 누렁니의 원인이 된다. 

라면

뜨거운 음식은 치아 표면을 팽창시켜 착색 효과를 높인다. 뜨거운 음식을 먹는 동안 팽창된 치아에 기름기가 가득한 국물을 붓는다면 치아가 누래진다. 대표적인 게 라면이다. 라면에 든 색소 입자가 워낙 착색력이 강한데다, 라면의 지용성 성질이 누렁니의 원인이 된다. 전문가들은 라면을 먹고 빠른 시간 안에 양치질을 하라고 조언한다.

자료출처
경희대학교 치의과대학원 연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