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부상들에겐 기쁜 소식! 넉넉한 수납력을 자랑하는 빅 백이 다시 돌아왔다. 작년 한 해에는 마이크로 백 트렌드가 강하게 불었지만, 올해는 반대로 실용성과 디자인을 두루 갖춘 빅 백이 함께할 예정이다. 해리 스타일스부터 NCT 태용까지 셀럽이 알려주는 빅 백 스타일링 팁을 모아봤다.
1️⃣ 해리 스타일스
해리가 해리했다. 해리는 역시 이번에도 우리를 실망하게 하지 않았다. 브라운 캐시미어 가디건에 이너로 화이트 티셔츠를 매치하고, 비슷한 톤의 베이지색 팬츠를 선택했다. 여기에 화이트 아디다스 삼바를 매치하여 캐쥬얼한 데일리룩 완성! 언뜻 보면 큰 포인트 없는 무난한 데일리룩이지만 블랙 컬러의 빅 백의 넘치는 존재감으로 데일리룩을 빈틈없이 꽉 채워주었다. 그가 선택한 빅 백은 현시점 ‘뉴 에르메스 버킨백’이라고 불리는 가장 핫한 아이템으로 사고 싶어도 없어서 못 산다는 더 로우의 마고 백. (해리가 들었으니 더 구하기 힘들어질 듯) 가방에 무심하게 담긴 구두까지도 멋이 난다. @harrystyles
2️⃣ 제이콥 엘로디
훈훈한 외모, 190대 후반의 큰 키와 탁월한 패션 센스까지 갖춘 다 가진 남자 제이콥 엘로디. 그는 평소 데일리룩에 미니 백, 크로스백, 토트백 등 다양한 스타일의 백을 센스 있게 매치하는데 유능하다. 그가 연출한 빅 백 스타일링도 남다른데, 각진 실루엣이 멋스럽게 떨어지는 긴 기장의 코트와 블랙 컬러의 오버사이즈 셀린느 크로스백을 매치해 시크한 매력이 가득한 룩을 완성했다. 하지만 여기에 반전미 가득한 루즈한 팬츠, 그리고 무심한 듯 끈 풀린 부츠와 캡을 매치해 쿨한 무드까지 챙긴 제이콥만의 스타일링의 킥. @jacobelordi
3️⃣ 라이즈 앤톤
팬들 사이에서 이미 보부상으로 유명한 라이즈 앤톤. 멀리서도 그가 든 가방만으로 그를 알아볼 정도라니. 평소 데일리룩이나 공항 패션에서도 다른 라이즈 멤버들과 다르게 유난히 부피가 큰 백을 든 모습이 포착됐다. 백의 스트랩 컬러와 비슷한 스웨이드 소재 재킷, 데님 팬츠와 경쾌하게 잘 어울리는 블루 컬러의 루이비통 크로스 백을 매치했다. 또한, 채도가 낮은 컬러의 데일리룩을 착용할 때도 어김없이 등장한 그의 애착 가방. 자칫 심심해 보일 수 있던 룩에 포인트 컬러를 활용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물건을 얼마나 많이 넣었는지 가방 실루엣이 밑으로 축 처진 것까지 귀여운 포인트. 진정한 보부상으로 임명한다. @riize_official
4️⃣ 코드 쿤스트
코드 쿤스트의 데일리룩에 자주 등장하는 단골 아이템은 큰 사이즈의 가방. 최근 그의 게시물에 등장한 Y/PROJECT의 토트백은 ‘오버 사이즈 백이면 이 정도는 돼야지’의 위엄을 보여준다. 빅 백의 끝판왕! 처음 본 순간 담요인가? 착각이 들 정도로 그의 몸집만 한 큰 사이즈에 압도되었다. 편안한 오버사이즈의 회색 후드티와 와이드 핏의 화이트 팬츠에 매치해 전현무가 따라 하고 싶은 트렌디한 룩 완성. 베이직한 아이템으로 매치한 데일리룩에 백 하나만으로도 그의 ‘힙’한 매력이 넘쳐 흐른다. @code_kunst
5️⃣ NCT 태용
작년 구매한 미니 백은 어쩌지? 최근 미우미우, 보테가 베네타 등 다양한 브랜드 런웨이에서 선보인 가방을 2개씩 레이어드한 더블백 스타일링을 따라 해보자. NCT 태용의 빅 백과 미니 백을 같이 매치한 더블백 스타일링은 따라 하기 좋은 예시. 기존에 가지고 있던 미니 백이 있다면, 키링, 헤드셋처럼 가방 꾸미기의 소품으로 활용해 나만의 가방 스타일링을 완성해 보자. 태용은 로에베 빅 백에 동일한 소재의 미니 백을 활용해 대조적인 매력의 포인트를 더해주었다. 이젠 가방도 레이어드 해야하는 시대다. @taeoxo_nct
다양한 브랜드에서 선보인 빅 백 선택지가 많으니, 각자의 취향에 맞게 하나씩 장만해 보자. 수납력만큼은 확실하니 활용도에선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