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쓰레기도 줄이고, 건강도 챙기는 껍질 째 과일 먹기의 세계.
❶ 바나나
대개의 사람들이 바나나의 껍질을 먹지 않는다. 먹으려는 생각도 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사실 바나나는 껍질이 찐이다. 식이섬유, 미네랄, 프로바이오틱스, 비타민 A, C, E까지 포함되어 있다. 그렇다고 당장 바나나 껍질을 그대로 먹으려면 씹고 삼키는 데 무리가 있다. 이때 추천할 만한 레시피가 있다. 노랗게 잘 익은 바나나 껍질을 찢어 간장, 메이플 시럽, 파프리카 분말, 마늘 분말을 섞은 양념장에 절인 후 프라이팬에 넣고 베이컨처럼 굽는 것이다. 놀랍게도 맛있다고 한다.
❷ 포도
포도 먹고 껍질을 쏙 빼낸다면 손해다. 포도 껍질은 비타민C와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깨끗하게 씻어 껍질까지 다 먹어보자. 그대로 먹기 힘들다면 믹서기에 갈아 넣어 스무디처럼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❸ 복숭아
복숭아 껍질에도 항산화제와 비타민이 풍부하다. 식이섬유, 비타민A는 물론 백내장 가능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카로티노이드, 피부에 좋은 베타카로틴, 눈 건강에 좋은 루테인도 들어있다. 보송보송한 털이 입을 간지럽히기 때문에 망설여지긴 한다. 그럴 땐 껍질을 잘 씻은 뒤 복숭아 조림이나 파이로 만들면 쉽게 먹을 수 있다.
❹ 오렌지
오렌지도 껍질과 함께 먹어도 된다. 껍질에 식이섬유와 항산화제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질김 식감과 강한 맛 때문의 대부분 직접 껍질을 먹지 않지만, 칩으로 말리거나 작게 썰어 샐러드에 넣어먹는 정도는 추천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