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좀 쉬면 안 될까요?
얼마 전 TV에 비슷한 주제가 방영되며 큰 논란이 됐다. 당시 인용된 논문이 문제였다. 결론을 도출하기에 근거가 부족했고 연구 결과도 적합하지 않다며 반박하는 이들이 많았다. 그래서 매일 운동해? 말아? 결론은 뭐가 맞는 거지? 궁금해서 찾아봤다.
격일이 좋다
근육도 회복할 시간이 필요하다. 근력운동 후에는 근육 섬유의 파괴로 휴식이 필요한 상태. 일주일에 하루, 이틀 정도 쉬는 게 좋다. 일부 전문가들은 휴식하는 동안 근육이 생성되며 근섬유 회복을 위해 근력운동 후 20분 정도 유산소 운동을 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매일이 좋다
매일 운동한다면 무분할 전신운동을 추천한다. 가슴, 등, 팔, 다리 등 모든 부위의 근육을 전체적으로 운동하는 걸 말한다. 영국 스포츠 의학저널에 따르면 “모든 저항성 운동은 근력과 근비대 모두 향상시킨다. 운동하는 게 쉬는 것보다 근력, 근비대 향상에 더 좋다”고 한다. 꾸준한 반복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적절한 무게로 시간이 날 때마다 운동하는 게 부상을 예방하고 신진대사를 최적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서울대학교 재활의학과 정선근 교수에 따르면 가벼운 무게로도 충분히 근력을 키울 수 있다고 했다.
결론은
사람마다 다르다. 무책임한 말일 수도 있는데 어쩔 수 없다. 격한 운동을 하고 나면 우리 몸은 에너지 사용, 혈류의 증가로 인해 산소 소비가 급격히 증가한다. 이로 인해 산화스트레스를 불러일으킨다. 산화스트레스란 산소가 급격하게 소비되면서 몸의 세포가 손상되는 상태를 일컫는다. 이게 무조건 나쁜 것만은 아니다. 우리 몸에 일정량의 산화스트레스를 주면 우리 몸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항산화 시스템이 돌아가기 때문이다. 회복을 돕기 위해 비타민과 항산화제를 챙겨 먹는다면 큰 문제가 없다. 그러지 못해서 문제다. 그래서 전문가들도 의견이 분분하다. 사람마다 회복 속도가 다르고 체질도 다르기 때문. 명확한 건 규칙적인 습관을 만드는 게 좋다는 것. 그리고 과격하게 운동한 날은 영양섭취에 더 신경 쓰고 여력이 된다면 항산화제도 챙겨먹는 게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