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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워치스 앤 원더스 속 유니섹스로 좋은 여성용 시계 4

2024.05.03김창규

2024 워치스 앤 원더스에서 발표한 브랜드별 주목할 만한 여성용 시계들

❶ 위블로빅뱅 인테그레이티드 타임 온리 티타늄 블루 38mm

지름 38mm의 시계라면 보통의 경우 남자를 위한 것이겠지만, 그것이 위블로 빅뱅이라면 유니섹스 시계가 된다. 2022년 지름 40mm로 처음 등장한 빅뱅 인테그레이티드 타임 온리는 크로노그래프가 기본이었던 기존 빅뱅과 달리 시간 기능에 날짜창만을 더한 컬렉션이다. 오픈 워크 다이얼이었던 40mm 버전과는 솔리드 타입의 선레이 다이얼인 부분도 다르다. 때문에 훨씬 정중해 보인다. 방수 성능은 100m로 일상에서 별 염려없이 착용할 수 있으며, 케이스백을 통해 볼 수 있는 무브먼트는 범용인 SW300을 베이스로 수정한 오토매틱 HUB1115 칼리버다. 볼드한 브레이슬릿 버전이지만 가벼운 티타늄 소재로 만들어 여성도 부담없이 착용 가능하다.

❷ 반클리프 아펠레이디 아펠 데이 나잇

많은 컴플리케이션 워치들이 스포츠나 레저 활동 등에서 기능적인 역할을 수행하거나 일상에서의 기능적 편리함을 위해 개발된 것과 달리 반클리프 아펠은 천체의 움직임에 대한 서정적인 표현을 위해 유니크한 컴플리케이션 워치들을 개발해냈다. 새롭게 등장한 레이디 아펠 데이 앤 나잇은 전작을 새롭게 리뉴얼한 것으로 낮밤 인디케이터라는 비교적 단순한 메커니즘을 파인 주얼리와 메종 특유의 감성적인 표현력으로 화려하게 옮겨낸 시계다. 다이얼은 유리 공예로 유명한 이탈리아 무라노 섬에서 어벤추린 소재로 제작했으며, 달과 별은 다이아몬드로, 태양은 옐로 사파이어를 세팅해 묘사했다. 지름 38mm의 18K 화이트골드 케이스에는 오토매틱 무브먼트가 탑재되어 있으며 30m 방수가 가능하다.

❸ 피아제폴로 150주년 기념 시계

베젤에 다이아몬드가 없는 케이스 지름 42mm의 브라운 스트랩 남성 모델과 페어 워치로 출시된 36mm 사이즈의 여성 시계. 다이얼과 스트랩의 일체화된 샴페인 골드 컬러와 0.97 캐럿 분량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 세팅이 러버 스트랩 사양의 스포츠 워치임에도 넘치는 우아함을 선사한다. 케이스 소재는 스테인리스 스틸이며 탑재된 오토매틱 무브먼트 500P1는 피아제의 모든 무브먼트가 그러하듯 직접 개발하고 제작했다. 세컨드 핸드의 뒷 부분에 ‘150’이라는 숫자를 발견하는 즐거움도 있다. 300점 리미티드 에디션.

❹ 에르메스

볼드한 입체감이 두드러지는 지름 36mm의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을 지닌 에르메스의 새 시계 더 컷은 유니섹스를 지향한다. 보는 사람에 따라 둥글다고 여기거나 텔레비전 또는 쿠션형이라고 인식할 수도 있는 케이스는 새틴 브러시로 가공했지만, 측면에 예리한 칼로 썰어 낸 것처럼 타원형의 폴리싱 가공면을 지녔다. 바로 이 절개면 때문에 케이스 형태가 미묘하게 보여 이러한 이름이 붙었다. 100m 방수 사양이며, 보쉐 매뉴팩처에서 제작한 고급 사양의 오토매틱 칼리버 H1912를 탑재했다. 다양한 컬러의 러버 스트랩으로 교체가 가능하며, 도구없이 간편하게 갈아 끼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