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량도 낮고 위 건강에도 좋은데 왜죠?
양배추
조세호의 옛날 이름이기도 한 양배추. 양배추는 ‘신이 내린 선물’이라고 불릴 만큼 영양소가 풍부하다. 비타민과 식이섬유가 많고 암 예방, 해독작용, 변비 개선 등의 효과가 있다. 특히 양배추에 들어있는 비타민U 성분이 위 점막을 보호하고 손상된 위벽을 치유하며 비타민 K는 위장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된다.
양배추 고르는 법
모양이 동글동글하고 겉잎이 연한 녹색을 띠는 게 좋다. 묵직하고 양손으로 눌렀을 때 쉽게 들어가지 않는 단단한 것을 고르자. 잎이 시들거나 상처가 있는 것, 벌레가 먹은 건 피하자.
보관 방법
양배추를 실온에 보관하면 쉽게 건조되고 색이 변한다. 바깥쪽 잎 2~3장을 떼서 양배추의 몸통을 싸서 보관하면 건조, 갈변 현상을 막을 수 있다. 줄기를 잘라낸 후 물에 적신 키친 타올로 줄기 부분을 채운 후 랩으로 싸면 싱싱하게 보관할 수 있다. 사용 용도에 맞게 손질한 후 비닐 팩에 소분해서 냉동 보관해도 괜찮다.
조리법
양배추의 핵심 성분인 비타민 U는 열에 약하다. 오래 가열하면 파괴되기 때문에 5분 이내로 찌거나 가볍게 볶는 게 제일 좋다. 특히 푸른 잎과 심지에 영양성분이 많으니 버리지 말고 먹자.
피해야 할 사람
아무리 몸에 좋은 양배추라도 상극이 존재한다. 고혈압 약, 고지혈증 약, 아스피린을 복용하고 있다면 양배추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 양배추에 함유된 비타민K는 지혈작용이 있다. 그래서 약물의 효과를 약화시킬 수 있다. 시금치, 녹차, 브로콜리에도 비타민K가 많이 포함되어 있으니 조심하자. 몸이 찬 사람도 양배추를 너무 많이 먹으면 복통이나 설사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
갑상샘기능저하증
갑상샘기능저하증 환자도 양배추를 멀리하는 게 좋다. 양배추에 들어있는 고이트로겐 성분이 체내 갑상선호르몬 생성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소량의 섭취는 괜찮다. 150g 정도씩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섭취하는 건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