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기온이 높아지기 시작한 요즘, 가볍지만 세련되고 스포티한 느낌을 줄 수 있는 피케 티셔츠와 럭비 티셔츠를 소개한다. 긱시크의 유행이 지속되면서 핏에 따라 다양한 무드를 연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더보이즈 큐, 대니, 주우재, 류준열, 지오 등 피케 티셔츠와 럭비 티셔츠를 완벽히 소화한 셀럽들의 룩과 함께 올해 주목할 만한 스타일링을 살펴보자.
❶ 더보이즈 큐
클래식의 대명사 피케 티셔츠. 단독으로 입어도 충분히 멋스럽지만, 올해는 과하면 과할수록 좋다. 더보이즈 큐는 싱그러운 오렌지와 그린 컬러의 피케 티셔츠를 함께 매치해 위트가 돋보이는 레이어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큐처럼 두 가지 컬러를 매치해 봐도 좋고, 사이즈를 달리해봐도 좋으며, 혹은 셔츠를 이너로 활용해 봐도 좋다. 이처럼 피케 티셔츠는 레이어드할 때 그 진가를 발휘하니 한 번쯤 시도해 볼 것!
❷ 대니
올봄과 여름, 대세는 바로 럭비 티셔츠! 알록달록한 패션 센스를 가진 인플루언서 대니는 오렌지와 블랙이 조화를 이룬 굵은 스트라이프 패턴과 화이트 칼라가 포인트인 럭비 티셔츠를 선택했다. 여기에 무릎이 과감하게 찢어진 디스트로이드 진을 매치하고, 베이지 스웨이드 부츠로 마무리했다. 꾸민 듯 안 꾸민 듯한 매력의 스트리트 룩을 연출하기에 제격.
❸ 주우재
럭비 티셔츠는 클래식한 디자인과 스포티한 분위기 덕분에 어떤 아이템과도 완벽한 조합을 자랑한다. 트렌드의 인간화 주우재는 큼지막한 레터링이 돋보이는 네이비 럭비 티셔츠에 베이지 치노 팬츠, 비니와 백팩 등을 더해 두말할 것 없이 완벽한 캠퍼스 남신 룩을 완성했다. 럭비 티셔츠보다 좀 더 큰 사이즈의 오버핏 화이트 티셔츠를 이너로 레이어드한 것 역시 그의 패션 센스를 제대로 엿볼 수 있는 부분.
❹ 류준열
류준열은 럭비 티셔츠 신드롬의 시작점이라 할 수 있는 폴로 랄프로렌의 럭비 티셔츠를 선택해 프레피 룩의 매력을 뽐냈다. 그는 90년대 무드의 럭비 티셔츠와 잘 어울리는 클래식한 뿔테안경과 볼캡을 매치했으며, 영화 <리플리> 주인공을 연상케 하는 과감한 화이트 쇼츠는 어딘지 옷차림이 뻔해 보일 때 참고하면 좋을 포인트다.
❺ 지오
럭비 티셔츠가 소년스럽기만 하다고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투박한 워커와 스냅백, 배꼽까지 내려올 거 같은 체인 목걸이와 볼드한 반지 등을 적절히 매치해 럭비 티셔츠를 보다 힙하게 소화한 지오. 스트리트 패션 마니아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얻기 충분한 그의 룩은 80년대를 풍미한 올드스쿨 그 자체를 보여준다. 특히 이번 시즌에도 주목해야 할 조츠 팬츠까지 더해져 트렌드 아이템을 다 모아놓은 듯한 룩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