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약속하기 좋은 계절이다. 약혼을 위한 시계 4점.
❶ 태그 호이어 까레라 데이 데이트
너무 튀지 않으면서도 고급스러운 매력을 가지고 있다. 어떤 착장에도 잘 어울리기 때문에 특별한 날이 아니더라도 데일리로 착용하기 좋다. 드라마 <도깨비>에서 공유가 착용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브랜드 시계보다 퀄리티가 좋아 비교적 낮은 가격대의 커플 시계를 찾는 사람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가격 3백6십만 원대
❷ IWC 포르투기저 핸드운드
깔끔한 다이얼과 퀄리티 높은 수동 무브먼트. 누가 봐도 점잖은 멋을 내는 시계다. 약혼식에 항상 빠지지 않는 IWC 라인업 중 가장 대중적인 모델. 과하지 않은 디자인이 오히려 눈에 띄는 시계지만 뒤집어보면 포켓 워치를 보는 것 같은 정교하고 복잡한 수동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다. 약혼이란 본래 반전매력을 보여줄 적절한 시기 아니겠는가? 가격 9백만 원대
❸ 산토스 드 까르띠에 워치
비행선을 조작할 때 회중시계를 꺼내는 것이 번거로워 손목에 고정하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현대 손목시계의 기원이 된 디자인이라고 알려진 이 시계는 네모난 베젤에 스트랩이 달린 그야말로 클래식 중 클래식이다. 결혼을 앞둔 커플에겐 피해 갈 수 없는 브랜드이기도 한 까르띠에. 질리지 않고, 오래도록 어디에나 잘 어울릴만한 시계를 곰곰이 따져보면 ‘까르띠에’밖에 떠오르지 않을 것이다. 가격 1천만 원대
❹ 에르메스 슬림 데르메스
하얀 바탕에 둥근 베젤은 그야말로 심플함의 정석이다. 특히 시계의 인상을 결정짓는 톡톡 끊어진 타이포그래피는 슬림 데르메스 만의 독창적이고도 세련된 모습을 보인다. 특히, 앨리게이터 스트랩은 이것 때문에 시계를 구입하고 싶다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그 품질과 감촉, 디자인의 완성도가 뛰어나다. 시계로 사람을 돋보이게 하고 싶다면 슬림 데르메스말고 또 다른 선택이 있을까? 가격 1천만 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