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tness

서핑 스폿부터 러닝 아이템까지 지큐 에디터 8인이 소개하는 8가지 스포츠

2024.05.17GQ

알면 알수록 더 재밌는 스포츠 세계.

테니스 TENNIS

digital editor PARK JI YOON
이리 뛰고 저리 튀는 테니스 코트에서 승리의 포효는 가장 짜릿한 순간으로 꼽힌다. 이번 호주 오픈 결승에서 야닉 시너는 깨끗한 다운 더 라인을 마지막으로 털썩 주저앉아 소리를 지르며 승리를 만끽했다. 테니스를 시작하게 된 계기 중 하나는 유명한 선수들이 짜릿한 1점을 따냈을 때 보여주는 세리머니를 따라 하는 것이었다. 대회를 챙겨보기 시작한 이후 선수들의 영상이 내 알고리즘에 등장했고, 자연스럽게 팬이 됐다. 경기 내내 감정 표현 하나 없다 승리를 직감한 순간 10대 소년처럼 활짝 웃는 페더러의 모습을 본 뒤 승부의 세계에 완전히 매료됐다. 조코비치, 즈베레프, 알카라스 등 다양한 선수를 자연스럽게 알게 됐고 영상을 보며 그들의 승리에 기뻐했다. 호주 오픈이 끝난 지금 클레이코트 시즌이 돌아왔다. ‘흙신’이라 불리는 나달도 없는 이 시즌엔 누가 승리의 포효를 할지 기대하고 있다.

① “1점만!”을 외치는 만수르 바흐라미.
② 2024 호주 오픈의 챔피언 야닉 시너.
③ 나달과의 경합 중 호흡을 가다듬고 있는 즈베레프.
④ 테니스의 여제 세레나를 꺾고 윔블던에서의 첫 승리를 마주한 시모나 할레프의 기도.
⑤ 조코비치를 포함한 다섯 명의 Top 10 선수를 연달아 꺾은 홀게르 루네.
⑥ 호주, US 오픈 4회 챔피언인 오사카 나오미.
⑦ 메이저 대회에서 매번 미끄러지던 테일러 프리츠가 마스터스 1000에서 챔피언이 된 순간.
⑧ 테니스계 악동 플레이어 닉 키리오스.
⑨ 2024년의 클레이코트 시즌이 기대되는 프란시스 티아포.
①⓪ 만년 2등, 다닐 메드베데프. 작년 US 오픈에서 또 준우승, 이번 호주 오픈에서도 준우승이다.
①① 2023 롤랑가로스, 나달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조코비치.
①② 영원한 테니스의 황제, 로저 페더러.
①③ 생 애 두 번째 윔블던 트로피를 들어올린 앤디 머레이.
①④ 프로 데뷔 2년 차 만에 야닉 시너를 꺾고 소리 지르는 벤 쉘튼.
①⑤ Top 10 중 현재 유일한 원핸드 백핸더 치치파스.
①⑥ 2023 US 오픈의 챔피언 코코 가우프.
①⑦ 라파엘 나달의 절규. 제임스 블레이크와의 마지막 세트에서 6-1로 처참하게 졌다.
①⑧ 세계 랭킹 3위 카를로스 알카라스.
①⑨ 남녀 통틀어 단 네 명밖에 없는 커리어 골든 슬래머 세레나 윌리엄스
②⓪ 몸을 날려 1점을 따낸 안드레이 루블료프. 언제나 기세가 좋다.

서핑 SURF

digital director LEE JAE WI
① 호주 브리즈번부터 시드니까지 서프 트립을 한 적이 있다. 시드니의 가장 유명한 서핑 스폿인 본다이 비치에서 마지막 서핑을 했다.
② 발리 꾸따 비치에서 현지 서퍼인 엔드라와 함께한 일몰 서핑. 발리는 너무 더워서 새벽이나 늦은 오후에만 서핑이 가능했다.
③ 듬성듬성 갯바위가 있어 아름다운 고성 송지호 해변.
④ 물미역이 엄청나게 많아서 헤치고 들어가야 했던 산타크루즈 플레저 포인트. 산타크루즈는 서퍼들에게는 성지로 불릴
만큼 아름다운 포인트가 많다.
⑤ 서핑 빼곤 아무것도 할 게 없는 치바의 조용한 해변. 치바는 해변이 까맣고 고운 모래로 이루어져 있다. 현지 사람들은 모래와 함께 부서지는 흑색 파도를 보고 ‘카푸치노 브레이크’라고 부른다.
⑥ 바람이 불거나 파도가 너무 큰 날 가기 좋은 오키나와의 토야 비치. 열 명쯤 되는 10대 무리가 파도를 타고 있었는데 방수 카메라를 가지고 들어가서 찍었다.
⑦ 파도가 절벽에 부딪친 뒤 부서지며 환상적인 파도를 만들어내는 산타크루즈 스티머레인 포인트. 산타크루즈에서 가장 멋진 포인트다.
⑧ 여름에 서핑하기 좋은 파도가 몰려오는 제주도 중문 해변.
⑨ 숏보더들에게 인기인 발리 짱구의 페레레난 포인트. 바닥이 리프여서 항상 조심해야 한다.
①⓪ 하와이의 전설적인 서퍼 듀크 카하나모쿠의 동상이 세워져 있는 와이키키. 서핑은 물론 스노클링을 즐기기에도 좋은 해변이다.
①① 호주 골드코스트의 파도를 따라 내려가다 보면 나오는 쿠란가타 지역의 서핑 포인트. 그린 마운트, 레인보우, 스내퍼 락과 같은 유명 서핑 포인트가 있다.
①② 서핑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어 혼자 들어가본 제주도 한담 해변. 좋은 파도를 탈 수 있었다.
①③ 얼마 전 WSL(월드서핑리그) 경기가 열린 경기도 시흥의 웨이브 파크.
①④ 파도구경만으로도 시간 가는 줄 몰랐던 하와이 노스쇼어 지역의 서핑 포인트. 매년 WSL에서 주최하는 세계적인 대회가 열리는 장소다.
①⑤ 겨울의 크고 힘센 파도가 들어오던 양양 물치 해변.

농구 BASKETBALL

feature director SHIN KI HO
EASTERN CONFERENCE
① 애틀랜타 호크스의 가드, 트레이 영.
② 보스턴 셀틱스의 포워드, 제이슨 테이텀.
③ 브루클린 네츠의 가드&포워드, 벤 시몬스.
④ 샬럿 호네츠의 가드, 라멜로 볼.
⑤ 시카고 불스의 가드, 잭 라빈.
⑥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가드, 다리우스 갈란드.
⑦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의 가드, 케이드 커닝햄.
⑧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포워드&센터, 제일런 스미스.
⑨ 마이애미 히트의 포워드, 지미 버틀러.
①⓪ 밀워키 벅스의 포워드, 지아니스 아데토쿤보.
①① 뉴욕 닉스의 가드, 제일런 브런슨.
①② 올 랜도 매직의 가드, 제일런 석스.
①③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포워드&센터, 조엘 엠비드.
①④ 토론토 랩터스의 포워드, 스코티 반스.
①⑤ 워싱턴 위저즈의 포워드, 카일 쿠즈마.
WESTERN CONFERENCE
①⑥ 댈러스 매버릭스의 포워드&가드, 루카 돈치치.
①⑦ 덴버 너기츠의 센터, 니콜라 요키치.
①⑧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가드, 스테판 커리.
①⑨ 휴스턴 로케츠의 가드. 제일런 그린.
②⓪ L A 클리퍼스의 포워드, 폴 조지.
②① LA 레이커스의 포워드, 르브론 제임스.
②②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가드, 자 모란트.
②③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센터&포워드, 칼 앤서니 타운스.
②④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의 포워드, 브랜든 잉그램.
②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가드, 조시 기디.
②⑥ 피닉스 선즈의 가드, 데빈 부커.
②⑦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의 가드, 셰이든 샤프.
②⑧ 새 크라멘토 킹스의 가드, 디애런 팍스.
②⑨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포워드&센터, 빅터 웸반야마.
③⓪ 유 타 재즈의 센터, 워커 케슬러.

등산 CLIMBING

feature editor CHUN HEE RAN
① 산책로 초입에 정겨운 숲속 도서관이 앉아 있는 월곡산이 우리 집 앞에도 있었으면 좋겠다.
② <헤어질 결심>의 산행을 대리 체험하게 해주는 북한산 국립공원 숨은벽 능선.
③ 이렇게 멋진 암산이 우리나라에도 있다. 청송군 주왕산. 달기 약수로 끓인 토종닭 백숙과 닭 떡갈비가 별미인 ‘서울여관식당’도 놓치지 마시길.
④ 빌딩 숲 상암동이 따분해질 땐, 맥주 한 캔 들고 하늘공원.
⑤ 2024년 3월 개관한 상암동 산악문화체험센터. 내외부 인공암벽장, 볼더링장을 갖췄다.
⑥ 가벼운 등산에도 놀라운 풍경을 내어주는 아차산에 2022년 숲속도서관이 생겼으니 기쁘지 아니한가.
⑦ 강릉시의 ‘구름 위 마을’이란 별명이 붙은 해발 1,100미터 안반데기 마을에서는 일출을 봐야 한다. 차박하며 밤낮을 보내도 좋겠다.
⑧ 샤스타데이지가 만개하는 여름엔 평창 청옥산 정상 ‘육백마지기’로. 별도 꽃도 많다.
⑨ 소금산 출렁다리의 기억을 공유한 사랑과 우정은 영원히 바래지 않을 것이다.
①⓪ 정선군 민둥산 정상에서는 누구라도 ‘인생 샷’을 건진다.
①① 청계산 등산길 초입 ‘청계맑은숲 먹거리마을’에서 음식점을 고를 땐 누구라도 아이 얼굴이 된다.
①② 맛없어서 쟁여둔 술이 있다면 인왕산의 숲속 쉼터로 가지고 갈 것. 이곳에서 홀짝이면 맛이 놀라워진다.
①③ 운생동건축사 사무소에서 설계한 히든 플레이스, ‘엘리베이터 전망대’가 별미인 노원구의 불암산. 나비 정원, 철쭉 동산으로도 유명하다. 겨울철에는 빙벽 애호가들이 비장한 각오로 불암폭포에 모인다.
①④ 서울의 최대 클라이밍 짐 더클라임. 양재를 비롯 홍대, 연남, 강남 등 지점도 다양하다.
①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남한산성 역사 테마길을 걷는 완만한 시간 여행도 퍽 즐거운 등산.
①⑥ 계곡이 깊고 맑은 거창군 덕유산. ‘덕이 많은 너그러운 모산’이라는 뜻처럼 넉넉한 일출 풍경을 기꺼이 내어준다.
①⑦ 5월엔 철쭉, 가을엔 억새로 이름난 합천군 황매산에서는 정상 부근에서 오토 캠핑을 하며 별똥별도 볼 수 있다.
①⑧ 대체로 푸르른 태백시 함백산의 붉은 일출은 마크 로스코의 그림처럼 맹렬하게 뜨겁다.

골프 GOLF

fashion director PARK NA NA
필드 위 또 다른 이름을 가진 골퍼.
① Michelle Wie 이슈 메이커. 패션, 자세, 스코어까지 그녀가 필드 위에 등장하면 장내가 술렁인다.
② Justin Timberake 골프돌. 지금은 타이거 우즈와 골프 바까지 운영하는 왕년의 아이돌.
③ Phil Mickelson 젠틀맨. 리브 골프로 이적 후 PGA 팬들에겐 실망감을 줬지만, 여전히 매너만큼은 최고다.
④ Severiano Ballesteros 베스트 드레서. 클래식 골프 스타일의 최강자.
⑤ Lexi Thompson 반칙왕. 뛰어난 미모와 대단한 실력, 교묘한 반칙 능력까지 갖춘 독버섯 같은 존재.
⑥ Tiger Woods & Charlie Woods 최고의 부자. 골프를 사랑하는 모든 아버지와 아들의 로망.
⑦ Bubba Watson 아이콘. 리처드 밀과 나이키 골프화 그리고 선바이저 애호가.
⑧ Jack Nicklaus 레전드. 현존하는 최고의 골퍼.
⑨ Rickie Fowler 오렌지 보이. 그린 위 최고의 컬러리스트.
①⓪ DJ Khaled 플렉스. 어마어마한 저작권료로 어마무지한 골프 라이프를 즐기는 뮤지션.
①① Min Jee Lee & Min Woo Lee 베스트 남매. 지구상에서 가장 골프를 잘 치는 누나와 동생.
①② Scottie Scheffler 넘버원. 현 세계 랭킹 1위.
①③ Tommy Fleetwood 오케이맨. 강아지처럼 복슬거리는 헤어와 선한 눈웃음이 탐나는 골퍼.
①④ Jack Nicholson 카리스마. 골프가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는 배우.
①⑤ Wyndham Clark 수혜자. <풀 스윙 2>를 통해 가장 유명해진 골퍼.
①⑥ Bryson DeChambeau 아이언맨. 장타를 위해 몸을 가장 많이 혹사시킨 골퍼.
①⑦ Lydia Ko 올해의 명성. 박세리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로 명예의 전당을 노리는 여자 골퍼.
①⑧ Stephen Curry 덩크 샷. 작년엔 홀인원까지 한 농구선수.
①⑨ Tom Kim 인사이더. PGA 입성 3년 만에 대단한 실력과 엄청난 친화력으로 ‘인싸’ 등극.
②⓪ Rafael Nadal 양손잡이. 테니스는 왼손, 골프는 오른손으로 기가 막히게 잘 치는 테니스선수.
②① Rory McIlroy 다혈질. 필드 안팎으로 어마무지한 존재감을 가진 실력자.
②② Nelly Korda & Jessica Korda 베스트 팀워크. ‘젤리 코다’라는 팀 명까지 가진 골프 자매. 넬리 코다는 현재 세계 선수 랭킹 1위.
②③ Michael Jordan ATM 프로 골퍼들과 내기를 즐기는 내기왕.

러닝 RUNNING

digital editor JO SEO HYUNG
① 달리는 중에도 기기를 가까이 두는 동시에 방해 받지 않을 수 있다. 휴대 전화를 간단히 스트랩에 장착해 사용하는 나이키 린 플러스 러닝 암밴드.
② 1884년부터 경기용 호각을 만들어온 영국 브랜드 애크미의 썬더 58.
③ 새벽과 야간 러닝에 사용할 수 있는 블랙 다이아몬드 디플로이 러닝 라이트 크리크 블루. 작고 가벼운 데다 가시성이 뛰어나다.
④ 뛰어난 내구성을 가진 소어 러닝의 플리스 소재 러닝 장갑.
⑤ 트레일 러너를 위한 가볍고 튼튼한 레인 재킷. 속도를 유지하기 위한 인체공학적 슬리브와 반사 디테일을 가진 소어 러닝 제품.
⑥ 맞춤형 훈련 계획과 진행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러닝 스마트 워치. 밝은 디스플레이와 11일 이상 지속되는 배터리를 가진 가민 포러너 165 뮤직.
⑦ 흡습·속건을 위한 폴리에스터 소재에 스판덱스를 혼합해 만든 파타고니아의 선 마스크.
⑧ 비스코스 혼방 원사를 사용해 압박감 없이 부드럽게 착용할 수 있는 살로몬의 비니.
⑨ 러너에게 중요한 수분 공급을 돕는 트랙스미스의 인슐레이티드 워터 보틀. 자체 밀봉 캡을 갖추고 있어 달리면서 물을 마실 수 있다.
①⓪ 흰 배경의 브라이틀링 크로노슬라이드 스톱워치.
①① 재활용 소재로 만든 하프 타이츠 위에 5인치 초경량 이탈리아 립스톱 나일론 셸이 겹쳐진 디스트릭트 비전의 립스톱 레이어드 트레일 쇼츠.
①② 러닝과 트레이닝 장비를 보관하기 위한 세이스카이 백. 편리한 드로스트링이라 소지품에 접근이 쉽다.
①③ 땀에 젖어도 무거워지지 않고 세탁이 용이한 폴리에스테르 소재 아디다스 RUNX4D 캡.
①④ 실리콘과 플라스틱으로 만들었으며 방수 기능을 갖춘 와이어리스 이어버드. 스웨덴 음향기기 회사 자운드와 아디다스의 협업 제품.
①⑤ 러너의 눈을 보호하고 시야를 강화하도록 설계된 러닝용 블레이드 선글라스. 뉴발란스와 스포츠 아이웨어를 기반으로 한 브랜드 디스트릭트 비전의 협업 제품.
①⑥ 어깨에 걸치거나 허리에 맬 수 있는 나이키의 베이퍼 그린 컬러 슬림 러닝 패니 팩.
①⑦ 하이킹과 트레일 러닝에 적합한 파타고니아의 울 크루 삭스.
①⑧ 장거리 러닝에도 여벌의 옷과 영양분, 물 등을 휴대할 수 있도록 돕는 파타고니아의 슬로프 러너 베스트.

축구 SOCCER

fashion editor KIM SEONG JI
① 부폰과 함께 독일 월드컵에서 이탈리아를 우승으로 이끈 파비오 칸나바로. 그 역시 이 우승을 계기로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랐고, 수비수 최초로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칸나바로 이후 현재까지 발롱도르를 수상한 수비수는 전무하다. 모든 축구선수의 드림 클럽, 자타공인 지구방위대 레알 마드리드의 흰색 유니폼을 입은 것이 그의 실력을 증명한다.
② 유벤투스의 레전드이자 넘버원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 2000년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골키퍼로 2006 독일 월드컵에서 야신상을 수상했다. 유벤투스의 골키퍼 유니폼.
③ 오직 바르셀로나에서만 뛴 남자 카를레스 푸욜의 낭만. 야수처럼 머리를 흩날리며 상대 공격수에게 높은 벽을 선사한 푸욜의 플레이를 좋아했다. 오래도록 유니셰프의 로고를 가슴에 넣었던 FC 바르셀로나의 유니폼.
④ 박지성의 단짝이자 프랑스의 왼쪽 날개 에브라. ‘해버지’ 박지성을 통해 유럽 축구를 접한 이들이라면 잊을 수 없는 AIG 로고가 들어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의 유니폼이다.
⑤ 2000년대 중반 세계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였던 캄비아소. 키는 작지만 넘치는 투지로 그라운드를 휘젓고 다녔다. 경기가 끝나면 그의 유니폼은 항상 흙먼지로 뒤덮였던 것이 그 반증. 그가 입던 인테르 밀란의 유니폼.
⑥ 박지성이 PSV에서 활약하던 때 주장인 필립 코쿠. 박지성과 코쿠는 PSV 아인트호벤의 유니폼을 입고 챔피언스리그에서 AC 밀란에 대등히 맞섰다.
⑦ 축구를 좋아하던 대부분의 남자들은 카카를 동경했다. 잘생긴 얼굴과 뛰어난 축구 실력 그리고 브라질 출신 마지막 발롱도르 수상자. 지독한 부상만 아니었다면 메날두의 시대가 더 늦게 오지 않았을까? 엄친아 축구선수의 원조 격인 카카와 로쏘네리, AC 밀란의 유니폼.
⑧ 어린 나이에 아스날의 주장을 역임한 패스 천재 파브레가스와 지금은 볼 수 없는 샛노란 원정 유니폼.
⑨ 세계 최고의 오른쪽 풀백 중 한 명인 필립 람과 뮌헨의 유니폼.
①⓪ 수많은 리버풀 팬을 양산한 페르난도 토레스.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흩날리는 금발, 잘생긴 외모, 폭발적인 득점력을 뽐낸 덕에 여전히 그는 ‘빨간 토레스’로 축구팬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①① 전쟁을 멈춘 남자, 디디에 드로그바와 오래도록 첼시의 스폰서였던 삼성 로고가 들어간 추억의 유니폼.

짐 GYM

fashion editor CHUNG EU GENE
① 상체와 등 근육 발달에 효과적인 뉴텍의 시티드 로우 NT-A-SR. 넓게 잡으면 승모근 운동을, 좁게 잡으면 광배근 운동을 할수 있다.
② 생산, 설계, 개발에 이르는 모든 공정을 이탈리아 현지에서 완성하는 파나타의 대표 라인업 중 하나인 레그 프레스.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한 발판과 시트가 몸의 균형을 안정감 있게 잡아준다.
③ 촉감이 부드러운 룰루레몬의 리지스턴스 밴드. 웨이트 운동 전, 상체와 하체의 근육을 깨우는 스트레칭은 필수다.
④ 일명 ‘천국의 계단’이라고 불리는 스텝밀. 다양한 브랜드에서 출시했지만, 인클라인 기능까지 갖춘 건 인텐자가 유일하다. ⑤ 테크노짐의 키네시스 퍼스널. 아드리안 호가 위시리스트라고 언급할 만큼 높은 희소성을 자랑한다. 상중하 손잡이를 사용해 다양한 웨이트 운동을 할 수 있다는 게 특징.
⑥ 적당한 쿠션감이 발을 편안하고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호카 오네오네의 솔리마.
⑦ 쿠션감이 탁월한 천연고무 소재의 룰루레몬 요가 매트. 흡수력이 좋아 땀이 나도 미끄럽지 않다.
⑧ 얕잡아보면 큰코다친다. 웨이트와 유산소 전, 스트레칭 바를 활용한 준비 운동은 필수. 어깨에 스트레칭 바를 올려 스쿼트를 하면 근육이 고문당하는 길티 플레저를 맛볼 수 있다.
⑨ 살은 빼고 싶지만 식단은 하고 싶지 않다면? 속세의 맛을 ‘초’저당, ‘초’고단백으로 경험할 수 있는 프로틴원의 단백질쉐이크 초코맛. 코코아 파우더처럼 활용해 각종 베이킹을 즐길 수도 있다.
①⓪ 아리프 레드라인 케틀벨. 그립의 자연스러운 굴곡 덕에 두 손 운동도 거뜬하다.
①① 둔부와 등 운동을 집중적으로 할수 있는 짐80의 부티마이저. 제품명부터 믿음직스럽다.
①② 완벽한 무게중심의 원판 및 덤벨을 찾고 있다면 아이반코가 답. 사악한 가격이 유일한 단점이다.
①③ 제너럴 플러스의 고경사 러닝 머신. 무려 22도의 매운맛 경사를 제공한다.
①④ 파나타의 로쏘푸로 런. 큼직한 21.5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운동 중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①⑤ 운동 전후의 마사지 건은 뭉친 근육을 풀고 근성장을 돕는다. 휴그랩의 마사지 건은 강력한 진동은 물론 냉온열 기능까지 탑재해 운동 직후 부기와 근육 뭉침을 빠르게 해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