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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난 애호가, 배우 조승우의 평범하지 않은 시계 컬렉션 4

2024.05.22이재영

배우 조승우는 작품이 하나 끝날 때마다 자신에게 시계를 선물한다. “난 이 작품에 온 시간을 쏟았으니까 시간을 선물 받아야 겠어”

랑에 운트 쇠네 삭소니아

독일 하이엔드의 절정이라 불리는 이 브랜드는 마니아를 제외하고 처음 들어보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1년에 약 5천 개 정도만 생산한다고 알려져 그만큼 구하기도 쉽지 않다. 조립, 테스트, 분해, 조립하여 완성하는 특이한 제조 방식을 고수하고 있으며 스승의 실무를 보조하며 기술을 습득하는 도제식으로 장인을 길러내는 곳으로 유명하다. 모든 모델이 자사 무브먼트를 사용하고 밸런스 스프링까지 직접 생산하고 있다. 가격 2천만 원대

태그호이어 아쿠아레이서

비밀의 숲에서 검사 역할로 연기한 조승우가 착용한 시계다. 블랙과 그린 모델이 자주 등장했는데 아마도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은 ‘황시목’ 캐릭터와 잘 맞아 착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블루 색상은 시원하고 젊은 느낌이라 평소 웃음기 많은 조승우의 이미지와도 잘 어울린다. 가격 4백만 원대

피아제 알티플라노

1960년 공개된 이 시계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두께의 오토매틱 시계라는 기네스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착용하는 사람마다 착 달라붙는 착용감에 감탄한다고 한다. 명성답게 마감과 부자재 또한 높은 완성도를 가지고 있다. 드라마 ‘라이프’에서 이 시계가 자주 보였는데, 냉정할 만큼 깔끔하게 사업하는 구승효를 연기한 조승우의 분위기를 잘 받쳐줬다. 가격 3천9백만 원대

에르메스 H아워

무려 ‘타짜’에서 착용한 시계다. 아마도 캐릭터 콘셉트 때문에 착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페미닌한 디자인임에도 남자도 곧 잘 어울린다. 특히 에르메스의 상징인 H 디자인을 베젤에 사용한 것이 인상적. 가격 4백만 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