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만큼이나 화려한 그들의 패션 센스.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
NBA 팬들 사이에서 패션왕으로 명성이 자자한 오클라호마 시티의 에이스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 경기장에 들어설 때의 옷차림은 그야말로 패션쇼를 방불케 한다. 수트와 농구화를 믹스 매치하거나 레더 셋업, 트레이닝 팬츠에 반짝이는 재킷을 매치하는 등 활용하는 옷의 범위가 넓다. 그렇기에 패션 위크 프런트 로에서 그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shai
루이스 해밀턴
루이스 해밀턴은 일곱 번의 월드 챔피언을 달성한 F1의 ‘리빙 레전드’다. 미하엘 슈마허와 역대 공동 1위이며, 그 공로로 기
사 작위도 받았다. 공격적인 드라이빙만큼이나 강렬한 패션 스타일링을 구사하는데, 새빨간 재킷부터 눈 시린 핑크 수트 등 쉽지 않은 스타일을 제 옷처럼 소화한다. 수려한 외모와 실력, 남다른 패션 센스를 갖춰 패션계의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고 있는 중이다. @lewishamilton
재즈 치좀
어느덧 마린스의 중심 선수로 자리 잡은 재즈 치좀의 패션을 보면 힙합 뮤지션으로 착각할 정도다. 주기적으로 헤어 컬러를 바꾸며 개성 강한 스트리트 패션을 기막히게 보여준다. 팬들은 그를 트러블 메이커 데니스 로드맨에 비견하는데, 화려한 스타일에 비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으로 종종 팬들의 비난을 받기도 한다. @_jazz3
제레마이아 오우수 코라모아
NFL 팬들 사이에서 패션으로 유명한 오우수 코라모아. 2021년부터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에서 활약 중인데, 자신의 고국 가나의 의상을 재해석해 입는다. 캐주얼한 옷에 가나의 전통 문양을 넣은 케이프를 얹거나 컬러를 더하는 스타일링이 그것. 그는 옷이란 단지 멋져 보이기 위해 입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하나의 수단이라고 말한다. @owu3.0
잭 그릴리시
축구 종가 잉글랜드의 에이스답게 잭 그릴리시의 모든 행보는 영국 언론의 초미의 관심사다. 주로 몸에 맞는 데님 팬츠와 티셔츠를 즐겨 입는데 흩날리는 금발, 배우처럼 잘생긴 얼굴과 건장한 신체 덕에 한층 더 빛을 발한다. 스타성 넘치는 그를 패션계에서 가만히 놔둘리 없었고, 비시즌이면 필드 대신 유수의 패션 캠페인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jackgrealish
율렌 페레이라
비율 좋고 잘생긴 남부 유럽의 정석인 율렌 페레이라. 스페인 출신 검투사 페레이라는 패션에도 꽤나 신경을 쓰는 편이다. 몸에 잘 맞는 수트에 스니커즈를 신거나 흰색 셔츠의 단추를 한 두개 쯤 풀고 말끔한 블랙 재킷을 걸치고 캐주얼한 팬츠를 매치하는 식이다. 타고난 비율 덕에 종종 런웨이에 서기도 하며, 스스로도 스타일링에 대해 열심히 공부한다. @yulenpereira
데빈 히이니
현 WBC 슈퍼 라이트급 챔피언 무패의 복서 데빈 히이니. 폭발적인 복싱 스타일만큼이나 예사롭지 않은 패션 센스를 지녔다. 존재감이 넘치는 옷을 주로 입는 편인데, 이를테면 새빨간 레더 재킷이나 로고가 큰 브랜드의 옷을 입는 식이다. 특히 그의 시그니처 패션은 큼직한 다이아몬드가 주렁주렁 달린 네크리스. 경기복을 입고 링에 들어서는 순간 외에는 네크리스를 제 몸처럼 지니고 다닌다. @realdevinhaney
야닉 시너
구찌의 신입 디렉터 사바토의 데뷔 무대에 등장한 테니스 선수 야닉 시너. 얼마 전 치른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이탈리아 선수 최초로 우승을 차지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패션계에서도 종횡무진 활약 중인데, <지큐>, <배니티페어> 등 유수 패션 매거진의 얼굴을 장식했다. 이제 겨우 수물두 살, 붉게 빛나는 곱슬머리가 매력적인 골든 보이의 행보는 모든 테니스 팬의 관심사다. @janniksin
다비트 파스트르나크
수트를 다양하게 변주하고 싶다면 NHL의 슈퍼스타 다비트 파스트르나크를 검색하길 추천한다. 그는 항상 반듯하게 재단된 수트를 입는데, 테일러 숍을 방불케 할 정도로 다양한 스타일을 소화한다. 쨍한 옐로 컬러부터 체크, 플라워, 기하학 패턴까지. 가끔은 눈사람이 들어가거나 크리스마스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패턴의 수트를 입기도 한다. @davidpastrnak
타일러 블루 골든
스케이트 신의 기린아 타일러 블루 골든. 뉴욕의 길거리를 누비다 모델로 발탁되어 패션계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검게 그을린 피부와 반항적인 눈빛을 무기로 캘빈클라인과 올세인츠, 래그앤본 같은 스케이트보드와 서브컬처에 밀접한 브랜드의 캠페인에 자주 등장한다. 최근에는 구찌와 펜디의 캠페인에도 등장하며 저변을 넓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