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장점들이 있습니다. 아묻따, 오늘은 하체 운동 가시죠.
❶ 빠른 피로 회복
굵고 튼튼한 허벅지는 사람을 지치지 않게 한다. 간보다 허벅지 근육에 더 많은 양의 포도당이 저장된다. 허벅지의 포도당은 에너지가 필요할 때마다 꺼내어 쓸 수 있다. 굵은 허벅지는 피로 회복에도 도움을 준다. 에너지 대사율은 몸이 필요한 에너지를 생성하고 저장하는 능력을 말하는데, 근육 양이 많을수록 이 능력이 높아진다.
❷ 기초대사량 증가
허벅지 근육은 우리 몸에서 ⅔ 수준을 차지하는, 가장 큰 근육이다. 섭취한 포도당의 70%가 허벅지 근육에서 소모된다. 혈당 조절에 허벅지 둘레가 중요하게 작용하는 이유다. 운동을 할 때는 물론 자거나 먹을 때도 허벅지에서는 계속 칼로리가 소모된다. 다리 근육을 활용해 허벅지를 탄탄하게 만들어두면 혈중 포도당 수치가 낮아져 대사 증후군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❸ 운동 능력 상승
허벅지는 달리거나 걸을 때 이동의 중심이 된다. 착지할 때는 충격을 흡수하며 브레이크 역할도 한다. 굵은 허벅지는 잘 달리고, 많은 무게를 들고, 크게 움직이는 데 도움을 준다. 즉, 다양한 운동을 더 잘할 수 있게 된다. 반면 허벅지 근육이 줄어들면 뼈도 함께 약해진다. 약한 허벅지는 일상 속 충격과 하중을 그대로 관절에 전달하게 되고 연골과 뼈에 부담을 준다. 허리에 부하가 걸리고 엉덩이 근육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일도 많다.
❹ 당뇨 예방
국내 한 연구에 따르면 허벅지 둘레가 57cm 이상인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당뇨병 위험이 5.4배 낮다. 허벅지 근육은 많은 당을 저장한다. 근육은 당을 글리코겐 형태로 저장해 혈당이 급격히 치솟지 않도록 막는 역할을 한다. 허벅지가 굵은 사람은 혈당이 쉽게 높아지거나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당뇨 예방에 도움이 된다. 근육 뿐 아니라 허벅지 지방도 당뇨를 막는다. 옥스퍼드 대학 연구팀은 뱃살과 달리 하체의 지방은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좋은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높인다고 발표한 바 있다.
❺ 혈압 조절
허벅지를 비롯한 다리에 근육이 부실하면 저혈압 위험이 높아진다. 서울대학교병원 순환기 내과 교수는 “다리 쪽의 근육이 약해서 앉았다 일어설 때 피를 위로 올려주지 못해 밑으로 몰려 저혈압이 생긴다. 다리 쪽에서 피를 위로 올려주는 역할을 하는 것은 심장이 아니라 허벅지나 종아리 근육”이라고 말했다. 허벅지가 얇으면 수술 후 혈전 발생 위험도 커진다.
❻ 사고 예방
허벅지 근육은 관절과 뼈를 잡아주어 몸의 균형을 잡아준다. 다리를 접질리거나 넘어지는 순간 굵은 허벅지가 순간적으로 큰 사고를 막을 수 있다. 앉았다 일어날 때 허벅지 근육이 없어 저혈압인 사람은 낙상 사고를 겪기도 쉽다. 최소 55cm 이상의 허벅지 둘레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❼ 인지 능력 상승
영국 런던대학교 연구 팀에 따르면 허벅지 근육이 튼튼할수록 뇌 기능이 우수하다고 한다. 허벅지 근육은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뇌로 자극도 더 많이 전달한다. 이는 뇌의 노화를 막고 인지 능력을 높이는 일을 한다. 반대로 허벅지가 얇으면 뇌가 빠르게 노화하고 인지 능력도 빠르게 저하된다. 허벅지 근육은 60대로 접어들면 20대에 비해 60%까지 감소한다. 미리 근력을 채워 놓는 게 좋다.
❽ 복부 비만 예방
허벅지 근육은 잉여 칼로리를 남김없이 소모한다. 허벅지 근육이 발달한 사람의 복부 비만과 동맥경화의 위험이 낮은 이유다. 허벅지 근육은 없고 허리는 통통한 체형일수록 복부 비만, 내장 비만, 대사 증후군의 위험이 높다. 덴마크의 코펜하겐대학교 연구팀은 허벅지 둘레가 얇은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심장병이 발병할 확률이 2배 이상 높다고 발표한 적 있다.
❾ 집중력 강화
긴 집중력은 의지보다 체력이 관건이다. 지치지 않아야 집중할 수 있고, 지치지 않는 힘은 허벅지 근육에 저장되는 글리코겐에서 나온다. 집중력은 엉덩이 싸움이라 불리기도 한다. 둔근을 비롯한 엉덩이 힘은 허벅지 근육에서 나온다.
❿ 골격계 보호
근육이 힘을 잃으면 가장 큰 타격을 받는 것은 뼈다. 약한 근육은 관절염이 발생하고 연골이 손상될 확률을 높인다. 특히 허벅지 근육은 무릎과 골반을 연결해 허리 힘과도 연결이 되므로 평소에 강화해 두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