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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기본, 화이트 티셔츠 잘 고르는 법 4

2024.06.03송민우

깔끔하고 시원해 보이는 흰 티셔츠. 여름 코디는 기본만 잘 지켜도 완성이다.

❶ 면 소재를 선택하자.

면은 바람이 잘 통하고 부드러운 소재라 여름에 입기에 적합하다. 또한 알칼리에 강해 세탁이나 염색시 변형이 적고, 면섬유 자체의 강도가 높아 오래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면도 종류가 다양하다. 해도면, 이집트면, 수피아면 등이 내구성이 좋고 품질이 우수하기로 유명하다. 면의 단점은 구김이 가기 쉽고 세탁시 수축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이즈를 고를 때 이를 고려하도록 하자.

❷ 수를 확인하자

옷을 확인 할 때 20수, 32수 등으로 표기된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수는 실의 굵기를 말한다. 수가 높을수록 실의 굵기가 가는, 얇은 옷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비치는 것이 싫고 체형 보완을 원한다면 20수 아래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30수부터는 원단이 얇아 통기성이 좋다.

❸ 넥 라인을 확인하자.

흰 티의 생명은 후줄근하지 않은 넥 라인이다. 깨끗하고 단정한 이미지가 생명이니만큼 목 부분의 재봉과 재질을 따져서 고르도록 하자. 넥라인이 폴리에스터나 혼방 소재로 되어 있다면 목 늘어남을 방지하기에 좋다. 특히 스판덱스가 포함된 소재인지, 백넥 테이프가 있는지도 확인해 보자.

❹ 핏을 선택하자.

활용도에 따라 핏 선택이 달라질 것이긴 하지만 그래도 여름엔 너무 타이트한 핏보다는 살짝 넉넉한 핏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어깨선은 실제 어깨보다 살짝 더 내려오는 편이 좀 더 체구가 있어 보인다. 어떤 기장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코디 스타일도 달라진다. 슬랙스나 청바지 안에 넣어 입을 예정이라면 힙을 살짝 덮는 짧은 기장을, 버뮤다팬츠처럼 넉넉한 옷과 함께 입을 예정이라면 힙을 완전히 덮는 긴 기장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❺ 디테일도 중요하다.

프린트나 레터링의 유무, 크기에 따라 같은 흰 티여도 느낌이 완전히 달라진다. 프린트나 레터링이 크게 새겨져 있다면 귀여운 이미지로 연출하고, 브랜드의 로고나 레터링이 작게 박혀있다면 깔끔한 룩으로 연출해보자. 로고 플레이가 화려한 티셔츠의 경우 그 브랜드의 이미지와 어울리는 코디에 도전하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