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멍하니 창밖만 바라보게 되는가? 해가 지는 게 짜증나는가? 내가 지금 번아웃 상태인지 알아볼 수 있는 신호 일곱가지.
하루 24시간이 부족하게 느껴진다
일단 하루 종일 일해서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건 자신이 요즘 너무나 바쁘다는 뜻일 거다. 반대로 24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낀 지는 얼마나 됐는지 생각해보자. 혹시 시간이 부족하다고 불평하며 지낸 지 오래됐는가? 그렇다면 오히려 휴식이 절실히 필요한 것이다. 지금 이 속도로 지냈다간 곧 번아웃 증후군이 자신을 찾아올 것이 분명하다.
사람들을 만나지 못한다
친구나 가족들과 충분한 시간을 보내고 있지 못하다는 것 역시 휴식이 필요하다는 명백한 신호다. 인간이 죽기 전에 가장 많이 하는 후회가 바로 가족, 친구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한 것이라는 점을 생각해보자. 친한 친구의 특별한 날에 함께 있어주지 못하고, 가족들은 심지어 내가 요즘 무얼 하며 지내는지도 모른다면, 그만큼 마지막 휴식이 오래되었다는 뜻이다.
알림이 오면 화부터 난다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스마트폰 전화벨이나 알림음만 들어도 업무와 연결된 생각이 떠오르면서 스트레스를 받곤 한다. 끝나지 않을 것만 같은 업무 전화들을 받아내면서 ‘언젠간 끝나겠지’라는 막연한 기대를 품고 지내기도 한다. 하지만 지금이 잠시 멈추고 휴식을 취해야 할 때인지도 모른다.
끼니를 대충 때운다
배달 음식으로 매 끼니를 때우는 게 일상인 사람들이 있다. 적어도 식사 시간만큼은 쉬어야 하는 법이다. 업무가 전혀 끼어들지 않는 평화로운 공간과 분위기에서 30분 정도 숨을 돌리며 식사를 하는 것은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끼친다. 그러나 이런 환경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면, 바쁜 생활에서 잠시 거리를 두어야 하는 건 아닌지 진지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메스꺼운 느낌으로 아침을 맞는다
아침에 잠에서 깨 침대에서 일어날 때 극도로 지친 기분이나 메스꺼운 느낌이 들 때도 있다. 이는 몸이 자신에게 휴식을 취하라고 보내는 신호다. 만약 이런 신호를 무시한다면 두통, 어지러움 등의 증상으로 이어질 것이다. 특히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이런 증상은 점점 심해질 것이니 늦기 전에 휴식을 취하자.
사소한 실수를 많이 하기 시작한다
바쁘게 지내다 보면 초기에는 아주 생산적으로 삶을 사는 것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적절한 휴식을 취하지 않고 분주하게만 보내다 보면, 하루에 부주의한 실수를 하는 횟수가 잦아질 것이다. 이는 자신이 무능력하다는 게 아니다. 그저 휴식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나아가 몸이 휴식할 시간조차 주지 않는다면 스트레스로 몸이 말 그대로 고장 나버릴 수도 있다.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다
아무리 노력해도 동기를 찾을 수 없다면? 한 연구에 따르면 번아웃 상태는 우울증과 매우 비슷한 증상들을 보인다. 신체적이고 감정적으로 지쳐버려 작은 문제들에도 쉽게 짜증이 나고, 주변에 무감해지는 것이다. 하루를 보낼 의욕조차 느껴지지 않는 상태라면, 지금 당장 휴식을 취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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