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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치스 앤 원더스 2024 ‘까르띠에’

2024.06.11김성지

까르띠에가 펼치는 마법 같은 시간들.

까르띠에 프리베 똑뛰
CARTIER PRIVÉ TORTUE

2024년 워치스 앤 원더스를 관통하는 까르띠에의 주제는 마법이다. 까르띠에는 시간의 아름다움을 재고, 신비를 드러내며 마치 마법 같은 무한한 창의성을 표현한다. 올해 역시 돋보이는 상상력으로 제네바를 찾아왔다. 그중 가장 먼저 주목할 노벨티는 프리베 컬렉션. 까르띠에의 프리베는 매해 고유번호를 부여하는 한정판 컬렉션으로 과거 메종의 전설적인 워치들을 다시금 선보인다. 올해 여덟 번째 프리베는 1912년 탄생한 똑뛰가 선정됐다. 루이 까르띠에가 우연히 거북이의 등껍질에서 영감을 얻은 메종의 가장 우아한 시계가 돌아온 것. 크로노그래프 워치와 오리지널 똑뛰 디자인에 충실한 시와 분만 표시하는 모델 두 가지로, 새로운 똑뛰 모노푸셔 크로노그래프는 다이얼 중앙 양쪽에 두 개의 카운터가 자리한다. 까르띠에 고유의 로마 숫자 인덱스 바깥쪽에 레일 모양의 미닛 트랙을 놓아 가독성을 높이고, 칼리버 1928 MC 무브먼트에는 스타트, 스톱, 리
셋을 하나의 푸셔로 제어하는 칼럼 휠과 수평 클러치를 장착했다. 플래티넘과 옐로 골드 버전 모두 각각 고유번호가 부여되어 200피스만 한정 제작해 더욱 애가 탄다. 시와 분만 표시해 군더더기 없는 똑뛰 워치는 1912년 첫선을 보인 최초의 모델과 거의 닮았다. 우아한 곡선 실루엣과 직선이 균형을 이루는 아이코닉한 케이스 형태, 미닛 트랙, 루비 혹은 사파이어 카보숑까지. 플래티넘, 옐로 골드와 더불어 특별히 케이스와 크라운까지 브릴리언트컷 다이아몬드로 장식한 버전도 공개한다. 세 모델 모두 2.1밀리미터의 얇은 칼리버 4 30 M C 무브먼트를 탑재해 두께가 7.2밀리미터로 슬림하다.

산토스 뒤몽 리와인드
SANTOS DUMONT REWIND

플래티넘 31.5 x 43.5mm 크기, 7.3mm 두께, 루비 카보숑 크라운, 버건디 앨리게이터 가죽 스트랩.

1904년 알베르토 산토스 뒤몽이 비행 중에도 시간을 확인할 수 있도록 제작한 산토스. 정교한 디테일과 정밀한 비율을 바탕으로 오랜 시간 사랑 받아왔다. 산토스 뒤몽 리와인드는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 시간이 시계 반대 방향으로 흐른다. 이는 무브먼트를 뒤집어 배치한 것으로, 다이얼 역시 기존 방향과 반대로 배열해 시간을 거꾸로 표시했다. 일반적인 시계의 패러다임을 바꿔 산토스 뒤몽을 디자인한 루이 까르띠에나 뮤즈였던 알베르토 산토스-뒤몽의 창의성과 도전정신을 계승한 것으로 엿볼 수 있다. 작은 발상의 전환으로 2024년 까르띠에의 주제인 ‘마법’과 가장 부합한 시계가 탄생한 셈이다. 이와 더불어 산토스 뒤몽 컬렉션에 기존의 로마 숫자 대신 캐주얼한 아라비아 숫자 인덱스를 적용한 세 개의 익스클루시브 모델도 추가했다. 각각 올리브 그린, 토프 그레이, 피콕 블루라고 명명한 컬러를 래커 다이얼에 적용해 산뜻한 봄과 여름에 고명처럼 얹기 좋다. 모두 케이스 백 중앙에는 알베르트 산토스 뒤몽의 서명을 인그레이빙했다.

산토스 드 까르띠에 듀얼 타임
SANTOS DE CARTIER DUAL TIME

플래티넘 40.2 x 47.5mm 크기, 10.1mm 두께, 세컨드 타임존 디스플레이, 블루 스피넬 각면 크라운, 스틸 브레이슬릿.
플래티넘 35.1 x 41.9mm 크기, 8.8mm 두께, 브러시드 그러데이션 브라운 다이얼, 블루 스피넬 각면 크라운, 스틸 브레이슬릿.

산토스 드 까르띠에 라인에 처음으로 듀얼 타임 기능이 탑재됐다. 그것도 아주 우아하게. 까르띠에는 기존의 듀얼 타임 워치의 GMT 핸즈, 디스플레이와는 확연하게 다른 간결한 디자인을 택했다. 6시 방향의 원형 서브 다이얼로 듀얼 타임존을 표시했는데, 그 위로 12시간 단위를 표시하는 눈금과 핸즈가 위치한다. 서브 다이얼 위로는 낮/밤 인디케이터를 함께 표시해 세컨드 타임존을 즉각적으로 확인 가능하다. 로만 인덱스, 미닛 트랙, 검 모양 핸즈같이 까르띠에의 미적 코드를 관통하는 디자인은 여실히 살렸다. 고유한 디자인의 변화 없이 까르띠에만의 간결하고 우아한 듀얼 타임 워치를 만든 것이다. 뿐만 아니라 3시 방향에 날짜 창을 더하고 어두운 곳을 비행하는 여행자를 위해 핸즈 중앙에 야광 도표 처리도 빼놓지 않았다. 여기에 산토스 드 까르띠에는 그레이 컬러의 라지 모델과 브라운 컬러의 라지, 미디엄 모델을 추가했다. 모두 1847 MC 오토매틱 무브먼트를 넣었고, 퀵 스위치 시스템을 통해 쉬운 스트랩 교체가 가능하다.

애니멀 & 리플렉션 워치

애니멀 주얼리 워치 차보라이트 가넷 및 브릴리언트컷 다이아몬드 세팅 로듐 도금 화이트 골드 케이스, 차보라이트 가넷 크라운, 아르디옹 버클, 블랙 래커, 송아지 가죽 퍼스트 스트랩, 앨리게이터 가죽 세컨드 스트랩.

블랙 스피넬 및 브릴리언트컷 다이아몬드 세팅 옐로 골드 케이스, 블랙 스피넬 크라운, 아르디옹 버클, 블랙 래커, 송아지 가죽 퍼스트 스트랩, 앨리게이터 가죽 세컨드 스트랩.
루비 및 브릴리언트컷 다이아몬드 세팅 핑크 골드 케이스, 루비 크라운, 아르디옹 버클, 블랙 래커, 송아지 가죽 퍼스트 스트랩, 엘리게이터 가죽 세컨드 스트랩.

리플렉션 드 까르띠에 18.4 x 17.5mm 크기, 8.9mm 두께, 브릴리언트컷 다이아몬드 세팅 로듐 도금 화이트 골드 케이스, 샌드블래스트 실버 다이얼, 검 모양 로듐 도금 스틸 핸즈.

18.4 x 17.5mm 크기, 8.9mm 두께, 핑크 골드 케이스 및 브레이슬릿, 샌드블래스트 다이얼, 검 모양 핑크 골드 피니싱 스틸 핸즈, 30m 방수 기능.
18.4 x 17.5mm 크기, 8.9mm 두께, 옐로 골드 케이스 및 브레이슬릿, 샌드블래스트 다이얼, 검 모양 옐로 골드 피니싱 스틸 핸즈, 30m 방수 기능.

팬더 주얼리 워치 로돌라이트 가넷, 스페사르타이트 가넷, 오닉스, 옐로 및 화이트 브릴리언트컷 다이아몬드 세팅 로듐 도금 화이트 골드 케이스, 페어컷 에메랄드 눈, 오닉스 코.

사파이어 및 브릴리언트컷 다이아몬드 세팅 로듐 도금 화이트 골드 케이스, 페어컷 에메랄드 눈, 브릴리언트컷 다이아몬드 세팅 화이트 골드 브레이슬릿.
블랙 스피넬, 스페사르타이트 가넷, 옐로 및 오렌지 사파이어, 브릴리언트컷 다이아몬드 세팅 옐로 골드 케이스, 페어컷 에메랄드 눈, 블랙 래커 코, 브러시드 골드 다이얼.

크로커다일 주얼리 워치 투르말린, 사파이어, 에메란드 브릴리언트컷 다이아몬드 세팅 로듐 도금 화이트 골드 케이스, 카보숑컷 에메랄드 눈, 브릴리언트컷 다이아몬드 세팅 화이트 골드 브레이슬릿.

자개, 사파이어, 브릴리언트컷 다이아몬드 세팅 로듐 도금 화이트 골드 케이스, 아르디옹 버클, 에나멜 모티프 카보숑컷 에메랄드 눈, 앨리게이터 가죽 퍼스트 스트랩.
브릴리언트컷 다이아몬드 세팅 로듐 도금 화이트 골드 케이스, 아르디옹 버클, 카보숑컷 에메랄드 눈, 송아지 가죽 퍼스트 스트랩, 앨리게이터 가죽 세컨드 스트랩.
에메랄드 및 브릴리언트컷 다이아몬드 세팅 로듐 도금 화이트 골드 케이스, 카보숑컷 에메랄드 눈, 브릴리언트컷 에메랄드 아워 마커 브러시드 실버 다이얼.
리플렉션 드 까르띠에 18.4 x 17.5mm 크기, 8.9mm 두께, 크리소프레이즈, 옵시디언, 에메랄드, 파라이바 투르말린, 브릴리언트컷 다이아몬드 세팅 로듐 도금 화이트 골드 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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