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워치스 앤 원더스에서 만난 ‘파네라이’ CMO와의 인터뷰

해양 스포츠에 대한 파네라이의 애정.

파네라이 CMO, 알레산드로 피카렐리

GQ 2021년과 2024년, 두 대회 연속 프라다 팀과 함께합니다. 이번 협업에서는 어떤 면에 중점을 뒀나요?
AF 루나 로사 프라다 피렐리 세일링 팀과의 협업은 해상 스포츠와 해양 탐사를 향한 오랜 헌신을 보여줍니다. 2019년 제36회 아메리카스 컵 대회에서 시작한 파트너십은 파네라이의 해양 헤리티지를을 강조할 뿐 아니라 성능 및 기술 발전의 한계를 뛰어넘으려고 도전합니다. 파네라이와 루나 로사 프라다 피렐리는 서로의 철학을 반영해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습니다.
GQ 루나 로사 에디션을 관통하는 디자인 코드가 있을까요?
AF 루나 로사 프라다 피렐리와의 협업은 파네라이에 세일링 정신과 기술적 혁신을 불어넣었습니다. 아메리카스 컵 준비 과정에서 개발한 워치는 소재와 기술, 그리고 루나 로사 팀이 맞닥뜨리는 까다로운 조건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루나 로사 팀에 직접적인 요소를 수렴해서 개발하며 전문 세일링 종목의 엄격한 조건하에서 테스트를 거친 워치는 험난한 해양 조건을 견뎌낼 수 있는 내구성, 신뢰성, 기능을 증명하게 됩니다.
GQ 신제품에도 파네라이의 대표 소재로 자리매김한 5등급 티타늄을 사용했습니다.
AF 케이스 제작에 사용하는 소재는 브랜드의 혁신이 가장 잘 드러나는 분야입니다. 파네라이는 다양하고 혁신적인 소재와 고성능 기술을 자랑하며 럭셔리 스포츠 워치 분야에서 가장 폭넓은 셀렉션을 제공합니다. 뉘샤텔 매뉴팩처 내 아이디어 워크숍의 연구와 실험적인 노력을 통해 계속해서 새로운 소재의 확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현대의 영웅을 위해 파네라이의 DNA와 시너지를 이루는 소재 분야에서 한계를 뛰어넘을 것입니다.
GQ 24시간 디스플레이를 갖춘 GMT 컴플리케이션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런 디스플레이를 디자인하게 된 배경이 궁금합니다.
AF 시각적으로 독특한 24시간 디스플레이를 통해 GMT 기능을 통합한 것은 미학적인 우아함뿐만 아니라 정확성과 기능성을 중시하는 고객의 요구에 대한 심도 깊은 이해를 반영한 것입니다. 루나 로사 세일링 팀의 돛에서 영감을 받은 GMT 핸즈 자체의 디자인은 바다의 모험가들과 함께하는 파트너십을 예찬하며, 최첨단 기술과 오래도록 사랑받는 스타일의 만남을 상징합니다. 또한 블루 선-브러시드 다이얼과 매트 블루 세라믹 베젤을 선택해 시계의 시각적인 매력을 살리고 내구성을 강화한 만큼 전 세계를 누비는 세련된 이들의 완벽한 동반자로 활약을 펼칠 것입니다.
GQ 새롭게 선보이는 슈퍼 루미노바® X2 기술력이 궁금합니다. 10퍼센트 더 밝은 빛을 발한다는데, 구체적으로 설명 부탁드립니다.
AF 완전히 새로워진 슈퍼 루미노바® X2는 어둠에 노출된 지 180분 후를 기준으로 기존 등급 대비 10퍼센트 더 밝은 빛을 자아내도록 새롭게 개선했습니다. 파네라이가 이 소재의 개발 과정에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섭머저블 GMT 루나 로사 티타니오에 이 기술을 적용해 워치스 앤 원더스 2024에서 첫선을 보였습니다.

섭머저블 투르비용 GMT 루나 로사 익스피리언스 에디션
SUBMERSIBLE TOURBILLON GMT LUNA ROSSA EXPERIENCE EDITION

루나 로사 컬렉션에 투르비옹을 얹었다. 잠수함에 쓰이는 카보테크™ 케이스에 현대 워치의 기술력인 스켈레톤과 오픈 워크가 전위적이다. 세컨드 타임을 위한 GMT 핸즈, 낮과 밤 인디케이터 기능을 갖췄고 무려 96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한다.

섭머저블 쿼란타콰트로 루나 로사 티-세라미테크™
SUBMERSIBLE QUARANTAQUATTRO LUNA ROSSA TI-CERAMITECH™

잠수 시간 확인이 가능하며 뛰어난 방수 기능을 보유한 섭머저블. 파네라이는 거친 물결 속도의 압력과 마찰력을 견디도록 티타늄에 세라믹 피막을 입혀 스틸 대비 44퍼센트 가볍고 세라믹에 비해 10배 더 단단한 티-세라미테크™를 탄생시켰다. 방수는 무려 500미터. 블루와 화이트, 두 가지 버전에 러버 스트랩에서 빼놓으면 서운한 루나 로사의 시그니처 라인을 고명처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