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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치스 앤 원더스 2024 ‘불가리’

2024.06.12김성지

불가리의 이토록 날렵하고 섬세한 시간.

옥토 피니씨모 울트라 COSC
OCTO FINISSIMO ULTRA COSC

티타늄 40mm 크기, 1.7mm 두께, 시, 분, 스몰 세컨즈, 텅스텐 카바이드 플레이트, 티타늄 브레이슬릿.

울트라 씬 부문의 선두주자 불가리가 무려 두께가 1.7밀리미터에 불과한 옥토 피니씨모 울트라 COSC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충격과 자기장에 강한 기계식 시계를 동전보다 더 얇을 정도로 슬림하게 제작한 것. 역대 가장 얇은 기계식 시계인 것뿐 아니라 COSC 인증도 받았다. 불가리의 워치 메이커들은 사파이어 크리스털을 최적화하거나 케이스를 재작업하는 과정을 거쳐 전보다 슬림한 실루엣을 만들어냈다. 직경 40밀리미터의 팔각형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은 샌드블라스트 처리한 티타늄을 사용했고, 견고한 텅스텐 카바이드 소재의 케이스 백이 무브먼트의 메인 플레이트 역할을 한다. 크라운 대신 2개의 휠로 와인딩과 시간 조정을 분배하며, 170개의 부품으로 구성된 칼리버 BVL 180을 수작업으로 조립했다. 50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한다.

옥토 피니씨모 스케치
OCTO FINISSIMO SKETCH

로즈 골드 40mm 크기, 6.4mm 두께, PVD 코팅 및 비드-블래스트 핸즈, 100미터 방수.

2014년 론칭 이래 지난 10년간 불가리의 대표 워치로 자리 잡은 옥토 피니씨모. 브랜드 창립 140주년을 맞아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했다. 불가리 워치의 황금기를 이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파브리지오 부오나마싸 스틸리아니의 오리지널 스케치를 다이얼에 넣은 것. 마치 르네상스 시대의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스케치를 보는 듯한 예술적 영감을 불러일으킨다. 고대 로마의 건축물 막센티우스의 바실리카에서 모티프를 따온 팔각형과 원형이 조화를 이룬 옥토 컬렉션의 디자인은 변함없다. 8개의 오각 스크루로 고정한 케이스 백 중앙에는 투명 사파이어 크리스털을 넣어 독자적인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다. 위로는 140주년을 기념하는 한정판임을 뜻하는 이탈리아어 에디치오네 리미타타와 창립 연도부터 올해까지를 표사하는 1884-2024를 적어 리미티드 에디션임을 강조했다.

옥토 로마 블랙
OCTO ROMA BLACK

블랙 DLC 스테인리스 스틸 41mm 크기, 11.9mm 두께, 블랙 클루 드 파리 다이얼, 날짜 디스플레이, 슈퍼 루미노바.

불가리가 옥토 로마 컬렉션을 100퍼센트 블랙 DLC 스틸 소재의 스리 핸즈 모델과 크로노그래프 모델로 출시한다. 군더더기 없는 모던함과 세련됨으로 무장한 울트라 블랙 혹은 비욘드 블랙이라 부르는 블랙 페인트를 사용했다. 날짜 기능이 탑재된 오토매틱 스리 핸즈 모델은 옥토 로마 컬렉션의 특징인 클루 드 파리 패턴을 길로셰 기법으로 더해 입체감을 살렸고, 숫자 12와 6과 더불어 핸즈와 인덱스에는 슈퍼 루미노바를 칠해 깊은 밤이 찾아와도 문제없다.

IN THE MANUFACTURE

스위스 쥐라 지역 르 상티에에 위치한 불가리 매뉴팩처 드 오트 오를로제리. 불가리의 무브먼트 설계와 연구 개발뿐 아니라 최종 조립까지 이루어진다. 금속 표면을 장식하는 페를라주를 새기는 장면부터 불가리의 자랑, 종을 쳐서 현재 시간을 알리는 미닛 리피터 무브먼트 기능을 보여주는 장면도 포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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