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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센스 있게, 상대방 마음을 사로잡는 일상 속 매너 7

2024.06.17이재영

배려는 사람을 춤추게 하니까.

작은 선물로 마음 표시하기

선물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고마웠던 일이나 축하할 일을 기억했다가 작은 선물을 건네는 일은 상대에게 호감을 안긴다. 좋아하는 아이템이나 꼭 필요했던 물건이라면 평소 자신의 말을 경청했다는 생각이 들어 감동이 배가 된다. 작은 것까지 놓치지 않는 사람이라는 인식을 줄 것이다. 업무에 대한 평판도, 친구에 대한 신뢰도 모두 얻는 방법이다.

다 듣고 말하기

상대방이 말하고 있는 중간에 내 의견을 말한다면 의견을 무시한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회의나 의사결정 시간뿐만 아니라 점심을 먹거나 회식할 때도 마찬가지다. 동문서답을 피하고 싶다면 상대방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끝까지 경청하자. 대화는 서로의 다름을 알아가는 과정이다. 나의 의견이 중요한 만큼 타인의 의견도 중요하다.

개인 시간 존중하기

어색한 침묵이 싫어 괜히 말을 거는 행위는 자칫 무례로 이어질 수 있다. 사람은 누군가와 하루 종일 대화할 수 없다. 말과 침묵은 각자의 영역이 있는 법이니까.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직장동료나 친구에게 시간을 주자.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이유로 개인 시간을 주지 않는다면 상대방은 점차 당신을 멀리할지도 모른다.

고민 들어주기

해결책을 마련하라는 것이 아니다. 직장동료나 친구는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당신을 생각한 것이다. 상대방이 상담을 요청한다면 잘 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야기하다 보면 스스로 관계를 정리하고 정보를 정리하고 문제점과 해결점을 찾을 것이다. 그저 눈앞에 믿을만한 당신이 필요한 것이다. 상대방에겐 매우 큰 힘이다.

사생활 캐묻지 않기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지켜야 할 선이 있다. 대부분 먼저 말하기 전까지 내밀한 일들은 물어보지 않는 배려가 필요하다. 톨스토이는 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한 이유로 행복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저마다의 이유로 불행하다고 했다. 사람 일이 그렇듯 저마다 복잡하고 어지러운 일들이 존재한다. 좋은 일이야 언제든지 말하고 싶겠지만, 그렇지 않은 일은 감추고 싶은 것이 사람이다. 언젠가 때가 되면 허심탄회하게 터놓고 말하게 될지도 모르니 그때까지는 상대방을 존중해 주자.

내가 듣고 싶은 말은 상대방에게 해주기

칭찬도 배려다. 상대방을 먼저 생각하고 그에 힘을 북돋아주는 일이니까. 의외로 우리는 칭찬에 인색하다. 곰곰이 생각해 보자. 최근 나는 누구에게 칭찬했는가? 칭찬의 말을 들은 적은 언제인가? 별일이 아니더라도 칭찬하는 습관을 들여보자. 칭찬은 상대방의 장점을 더욱 세밀하게 바라보는 힘을 가졌다. 결국 나에게 돌아올 것이다. 듣고 싶은 말이 있다면, 먼저 하자.

부탁은 확실하게

애매한 부탁은 서로 난처한 상황을 만들기 쉽다. 가령, 육하원칙이 빠진 두루뭉술한 업무지시는 업무의 효율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서로의 관계를 어색하게 만드는 요인이 된다. 내가 원하는 상황이 무엇인지, 언제까지 필요한지, 어느 수준으로 필요한지, 왜 필요한지를 정확하게 판단하여 정중하게 부탁한다면, 상대방이 느끼는 업무는 스트레스가 아닌 깨고 싶은 게임으로 생각할 것이다. 확실한 부탁은 확실한 배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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