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잘 입던 바지가 어느 날 맞지 않거나 신발이 꽉 낄 때가 있다. 살이 찐 게 아니다. 여름이면 원래 신체 세포 사이 수분 축적이 늘어나고 신진대사가 느려져 잘 붓는다. 어떻게 하면 여름 부기를 빼고 개운하게 살 수 있을까? 하버드 의학 전문가들이 발견한 여름 부기를 방지하는 법을 알아보자.
❶ 소금 섭취량을 줄인다
나트륨은 몸에 있는 수분을 잡아두고, 몸에 있는 수분은 온 몸을 퉁퉁 붓게 만든다. 최대한 소금 섭취량을 줄이고, 수분 섭취는 늘리자. 수분이 많이 들어있고 이뇨 작용도 돕는 수박, 오이를 많이 먹는 것 또한 여름 부기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하버드의 의학 전문가들은 과도하게 붓는 일을 해결하기 위해선 몸 안의 소금과 열기를 빼는 게 급선무라고 말한다.
❷ 발을 심장보다 높게 올리고 잔다
가만히 앉거나 누워있는 것보다는 발을 심장보다 높게 올리고 쉬는 것이 낫다. 다리를 높게 들어올리면 몸의 혈액 순환을 촉진해 부기를 줄일 수 있다. 특히 잘 때 높은 베개 위에 다리를 올려놓고 자면 다음날 손발이 확실히 덜 붓는다.
❸ 압박 스타킹을 착용한다
압박 스타킹은 의료용으로도 쓰인다. 혈행 개선을 돕는 이 제품은 여름 부기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을 준다. 다리 정맥에 압력을 가해 다리로 몰린 혈액을 심장 쪽으로 다시 이동시키는 원리라고.
❹ 최대한 많이 움직인다
건강에는 역시 운동이 필수다. 걷기, 발목 스트레칭, 가벼운 러닝은 몸 곳곳에 있는 혈액을 심장 쪽으로 밀어내 부기를 감소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하버드의학 전문가들은 체중이 높을 수록, 나이가 많을수록 여름 부기로 고생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운동은 여러모로 여름 부기 해소의 필수 가이드라인이다.
*이 기사는 Harvard Medical School의 Health Publishing(health.harvard.edu)의 전문가 의견을 참고해 쓰여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