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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마사지건 절대로 사용하면 안 되는 신체 부위 5

2024.06.21박민정

뻐근한 몸을 단번에 시원하게 풀어주는 마사지건. 단기적 운동 범위를 향상케 하고 근육 유연성을 회복해 주는 데 도움이 되지만 여기엔 절대 쓰면 안 된다.

❶ 목

현대인은 누구나 목에 뭉친 근육을 달고 산다. 마사지건으로 한번 두드려주면 시원하게 풀릴 것만 같은데, 사실 리스크가 더 크다. 전문가들은 목에는 근육도 많지만 뼈의 돌출부와 여러 신경, 혈류가 지나가는 자리라는 점을 지적한다. 자칫 잘못 건드리면 몸에 이상이 오기 쉽다는 뜻. 특히 뇌와 연결된 혈류가 지나가는 혈관 손상을 주의해야 한다. 목 근육 일부 영역에 신체 균형 감각을 돕는 수용체가 있는데, 이걸 과도하게 자극하면 메스꺼움과 현기증도 일으킬 수 있다.

❷ 손목

손목이 시큰거리고 아프다고 마사지건을 손목에 대는 사람도 꽤 많다. 전문가들은 “동맥이 지나가는 자리에는 절대 마사지건을 사용하지 말라”고 경고한다. 일시적으로 동맥의 혈류를 막을 수 있고, 이는 일시적인 마비 증세로 연결될 수 있다고 말이다. 특히 원래 손목 부위가 약했던 사람이라면, 마사지 건의 자극 때문에 외려 통증이 악화할 수 있다.

❸ 대전자

이름마저 생소한 이 부위는 생식기와 넓적다리 사이 안쪽에 위치한 커다란 돌기다. 허벅지 뼈의 일부라고 보기도 한다. 의외로 이 부위에 마사지건을 사용했다가 병원을 찾는 이들이 많다. 대전자 주변을 윤활낭이라고 불리는 액체 주머니가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데, 여기에 지속적 충격이 가해지면 염증과 통증이 생기기 때문. 전문가들은 엉덩이, 허리 부근에 사용하는 것은 괜찮지만 허벅지 안쪽과 생식기 부근에 사용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라고 입을 모은다.

❹ 뱃살

마사지건을 뱃살에 가져다 대면 왠지 살이 빠질 것만 같은 그 마음만은 이해한다. 그걸 원한다면 차라리 윗몸 일으키기를 하자. 실수로 장기를 상하게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마사지건으로 인한 장기 손상률이 가장 높은 부위가 바로 신장이다. 우리 몸 가장 아랫부분에 위치한 갈비뼈 밑에 신장이 있다. 뱃살을 빼려는 목적으로 여기저기 두드리다 장기 손상으로 병원에 가는 일만은 피하자.

❺ 척추

주요한 뼈가 위치한 곳은 마사지건 사용을 피해야 한다. 그중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역시 척추다. 특히 꼬리뼈 부근에 위치한 척추의 맨 아랫부분은 척수, 디스크, 신경 뿌리가 있는 곳으로 외부에서 온 강력한 진동을 막기 위한 시스템이 전혀 없다. 허리가 너무 아프다면 마사지건보다는 폼롤러로 아픈 부위를 풀어주자. 

*이 기사는 Web MD(www.webmd.com)의 전문가 의견을 참고해 쓰여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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