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나들이 + 빈티지 쇼핑 가이드

잘 차려입은 빈티지, 새 옷 안 부러운 요즘. 동묘부터 성수까지 서울의 빈티지 쇼핑 스팟을 골라봤다.

빈티지의 성지, 동묘

빈티지 안경을 찾는다면, 쥬라옵티크

오랫동안 수집해온 1980~90년대 레트로 무드의 안경과 선글라스를 파는 곳. 제품의 80%를 3만 원 균일가에 판매한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동묘구제시장 안에 위치해 있지만, 서울 풍물시장과도 가까워 조금만 걸으면 88올림픽 기념 굿즈 같은 생각지도 못한 아이템 쇼핑까지 가능하다.
주소 서울 동대문구 난계로28길 48, 1층
영업시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매주 화요일 휴무)
인스타그램 @juraoptique_

동묘인 듯 동묘 같지 않은, 쎔트

조금 더 감도 높은 바이브를 찾고 있다면, 5번 출구 바로 앞 쎔트를 가면 된다. 레트로한 무드에서 벗어나 쇼핑 자체에 집중할 수 있는 곳이다. 떠들썩한 동묘 앞과 다르게, 도쿄 한적한 골목에 있는 빈티지숍의 느낌을 보여준다. 1층엔 여성복을, 2층엔 여성복과 남성복을 큐레이션 했다. 매장 분위기 만큼이나 차분한 옷들을 구경할 수 있다.
주소 서울 종로구 지봉로 12 필현빌딩 1층
영업시간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인스타그램 @cemt_vintageshop

구경하는 재미가 남다른, 종로

사길 잘했다 싶은 순환 패션, 굳바잉클럽

북촌 골목을 다니다 보면 귀여운 입간판이 눈에 띈다. 굳바잉클럽은 마냥 귀여워서 가지고 싶은 빈티지 소품부터, 입으면 입을수록 몸에 ‘착붙’인 빈티지 의류까지 판매하는 곳이다. 맛있는 커피, 베이커리, 창덕궁 등이 있는 계동에 위치해 있어 외국인 친구와 놀러 가기 딱 좋다.
주소 서울 종로구 북촌로6길 32-4
영업시간 정오부터 오후 7시까지 (매주 월요일 휴무)
인스타그램 @goodbuyingclub

책과 매거진 그리고 옷, 코젤 앤 엔츠

‘여기가 맞나?’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찾아가는 재미가 있는 코젤 앤 엔츠. 문을 여는 순간 베를린의 빈티지 편집숍이 펼쳐진다. 제일 힙한 친구 집에 놀러 온 것 같은 인테리어도 흥미롭지만, 다양한 책과 매거진 그리고 감각적인 셀렉션의 빈티지 의류를 구경하는 즐거움이 있다. 인사동에서 힙 충전을 하고 싶을 때 방문하면 좋을 곳.
주소 서울 종로구 삼일대로 437 인사관 407호
영업시간 인스타그램 확인
인스타그램 @kozelnants

패션왕들의 놀이터, 홍대・망원

디테일의 가치를 안다면, 오사키

홍대를 접수할 패션왕을 꿈꾸는 이들에게 오사키는 옷을 ‘맛있게’ 입어볼 수 있는 곳이다. 꼼데가르송을 중심으로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의 일본 브랜드를 선보인다. 직접 만져보고 입어봐야 한 끗 차이를 알 수 있는 디테일 맛집이기도 하다. 멋으로 무장하고 홍대를 나서고 싶을 때 방문하면 좋을 곳.
주소 서울시 마포구 희우정로12길 5
영업시간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매주 월요일 휴무)
인스타그램 @o0saki

하이엔드 큐레이션을 원한다면, 독백1

그냥 오래된 옷 말고, 특정 시기에 트렌드를 만들어낸 디자이너들의 가치 있는 컬렉션을 ‘아카이브 피스’라고 한다. 독백1은 하이엔드 브랜드의 아카이브 피스를 소개하는 곳. 1990년대 패션 흐름을 제대로 볼 수 있다. 맛집과 카페가 즐비한 골목에 위치해 있어 더할 나위가 없다.
주소 서울시 마포구 망원로 60
영업시간 주말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인스타그램 @dokback.kr

패션 피플의 새로운 성지, 성수

시즌마다 큐레이션을 선보이는, 밀리언아카이브

성수동의 창고형 빈티지숍 밀리언아카이브는 사계절 내내 다른 주제의 큐레이션을 만나볼 수 있다. 여름엔 티셔츠, 원피스, 하와이안 셔츠를 선보이고 겨울엔 크리스마스 어글리 니트를 선보이는 식. 탁 트인 공간에서 시간을 들여 꼼꼼하게 보다 보면 의외의 특템이 가능하다. 뚝섬과 성수 사이에 있어 요즘 핫한 팝업 스토어를 구경할 수 있다는 건 덤.

주소 서울 성동구 아차산로5길 24-18
영업시간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인스타그램 확인)
인스타그램 @millionarchive

빈티지 신발의 매력, 성수 빈티지 제트

보물을 찾는 것처럼 신발을 고르고 싶다면 빈티지 제트가 답이다. 무엇을 골라야할지 모른 채로 왔더라도 맘에 드는 것 한 켤레는 반드시 찾아서 나갈 수 있으니까. 신발과 어울리는 모자, 가방 같은 액세서리도 있어 시간을 넉넉하게 가지고 방문하는게 좋다. 연무장길에서 맛있는 것 먹고 산책 코스로 딱이다.
주소 서울시 성동구 성수일로42 지하 1층
영업시간 매일 정오부터 오후 8시까지
인스타그램 @vintagez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