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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빗길 사고 예방을 위한 11가지 운전 팁

2024.07.03박한빛누리

빗물에 반짝이는 도로는 유리처럼 미끄럽다. 장마철 사고 예방을 위한 11가지 안전 운전 방법.

1. 차량 점검

장마철에는 특히 차량의 상태를 철저히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타이어의 마모 상태를 보고, 브레이크 패드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와이퍼는 멀쩡한지 확인하자. 타이어 공기압을 체크, 와이퍼 블레이드를 교체하는 것도 잊지 말자.

2. 감속 운전

빗길에서는 제동 거리가 평소보다 길어진다. 특히 커브 길이나 교차로이 위험하다. 속도를 줄이자.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빗길에서는 시속 20-30% 이상 감속하는 걸 권고하고 있다.

3. 안전거리 유지

장마철에는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충분히 유지해야 한다. 평소보다 2배 이상 거리를 두자. 평소보다 미끄러우므로 브레이크를 밟아도 생각보다 더 밀린다. 경찰청은 최소 2초 이상의 안전거리를 유지하는 걸 권장하고 있다.

4. 시야 확보

비가 오면 시야가 흐려진다. 창문에 김서림 방지제를 뿌려 시야를 확보하자.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폭우가 쏟아지거나 안개가 짙다면 전조등과 비상등을 켜자. 다른 운전자들에게 위치를 알려줄 수 있으며 위험하니 조심하라는 신호가 되기도 한다.

5. 수막현상 주의

수막현상(Hydroplaning)은 차량이 빗길을 주행할 때 타이어와 도로 사이에 물이 얇은 막처럼 형성되어 타이어가 도로에서 붕 뜨는 걸 말한다. 이때 차가 미끄러지면서 제동력이 급격히 감소하는데 방향을 잃으면 운전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조종하는 것도 어려워진다. 도로교통법에서는 수막현상이 발생하기 쉬운 고속도로 구간에서는 속도를 줄이도록 권고하고 있다.

6. 급제동, 급가속 금지

빗길에서는 급제동이나 급가속을 피해야 한다. 차량의 무게 중심이 급격히 바뀌면서 주행이 불안정해진다.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으면 브레이크가 과열되고 성능이 저하될 수 있다.

7. 교차로 주의

교차로에 접근할 때는 속도를 줄여야 한다. 신호를 무시하거나 속도를 줄이지 않는 차량이 있을 수 있다.

8. 침수 도로 피하기

침수된 도로가 보이면 피해서 우회하자. 물이 차체의 하부로 들어가면 엔진이 멈추거나 고장이 날 수 있다.

9. 도로 표지판 및 노면 표시 주의

비가 올 때는 도로 표지판과 노면 표시가 잘 보이지 않는다. 특히 방향이나 차선을 변경할 때는 더 조심해야 한다. 급할수록 천천히 가라.

10. 주차 시 주의

비가 많이 올 때는 주차도 신경 써야 한다. 나무 아래나 전신주 근처에 주차하면 나뭇가지나 전선이 떨어질 위험이 있다. 저지대나 배수가 잘되지 않는 곳에 주차하면 차량이 침수될 수 있으니 주의하자.

11. 비상 용품 준비

비상 상황에 대비해 우비, 장화, 비상 삼각대, 손전등 등 비상 용품을 차에 실어두자. 차량이 고장나거나 사고로 인해 도로에 멈추게 되면 비상 용품이 큰 도움이 된다. 휴대폰 충전기는 항상 차에 두자. 긴급 상황 시 꼭 필요하다.

에디터
박한빛누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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