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첩첩 물첩첩 계곡 물 소리를 들으면서 닭백숙을 즐겨봅시다.
❶ 미림 산장
이른 시간부터 미리 찾아가지 않으면 자리가 없을지도 모른다. 그만큼 접근성이 좋고 맛있어 인기가 많은 업소다. 흑염소, 오리 등 다양한 메뉴가 있지만, 아무래도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능이 토종닭 백숙. 주문하고 조리하는 동안 바로 앞에 시원하게 흐르는 계곡물에서 발을 담그고 놀다가 푸짐한 상이 마련되면 배불리 즐기면 된다.
주소: 서울시 강북구 삼양로181길 253 우이동 미림산장
영업시간: 매일 10:30~21:00
❷ 삼천리골 돼지집
상호는 돼지골인데, 돼지가 아닌 닭백숙이 맛있는 곳이다. 대중교통으로 찾기 쉬운 곳에 있기 때문에 꼭 운전을 하지 않아도 된다. 이곳의 포인트는 한방백숙을 시키면 나오는 닭죽용 찹쌀. 백숙 본연의 깔끔하고 깊은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칼칼한 맛이 떠오른다면 ‘토종도리탕’을 주문하면 된다.
주소: 서울시 은평구 연서로54길 32
영업시간: 매일 10:30~19:00
❸ 솔내음
경기도 양주 장흥계곡은 방송인이자 웹툰 작가‘기안84’가 다녀가 유명해졌다. 이 계곡 근처에 있는 솔내음 식당은 맛있는 백숙과 SNS 맛집으로 소문났다. 식당에서도 평상에 앉아 시원한 물에 발을 담글 수 있다는 점이 독특하다. 돌 위에 앉아 차가운 물에 몸을 식히면서 뜨끈뜨끈한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 여름 감성 충만이다. 백숙의 재료가 얼마나 넉넉한지 냄비 밖으로 닭고기가 삐져나온다.
주소: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권율로309번길 338
영업시간: 매일 09:30~20:00
❹ 돌담집식당
흐르는 계곡물만 보고 있어도 더위가 싹 가시는 느낌이다. 한적하고 도시적인 과천의 아파트 단지를 지나면 대뜸 관악산 입구가 나타난다. 조금 더 걸어올라가다가 닭을 익히는 구수한 냄새가 난다면 잘 찾아온 것. 뭘 좀 아는 사람들은 서울대 입구 쪽으로 올라가 과천 쪽으로 내려와 이 집 백숙을 먹는다고 한다. 백숙 외에도 도토리묵, 파전 등. 막걸리를 부르는 훌륭한 곁들임 메뉴가 있으니, 산속에서 잠시 풍류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주소: 경기도 과천시 자하동길 37 돌담집식당
영업시간: 매일 11:00~2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