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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으로부터 입술 보호하는 방법 5

2024.07.12박한빛누리

비가 태양을 피하고 싶다고 한 이유가 있다. 입술은 피부보다 더 얇고 민감하다.

1. 자외선 차단제 사용

미국 피부과학회(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 AAD)에서는 SPF 30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가 함유된 립밤을 사용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자외선 차단제가 없는 립밤은 입술 보호 효과가 없다. 외출하기 전 립밤을 충분히 발라주고, 2시간마다 다시 발라주자. 물놀이를 하거나 운동 후에는 꼭 다시 발라주는 걸 잊지 말자.

2. 보습 유지

입술이 건조하면 자외선에 더 쉽게 손상된다. ‘Journal of Clinical and Aesthetic Dermatology’에서는 히알루론산과 같은 보습 성분이 포함된 립밤을 추천한다. ‘Journal of Investigative Dermatology’에 따르면 비타민 C와 E와 같은 항산화제가 함유된 립밤도 좋다고 한다. 특히 입술 노화에 효과가 있다. 코코넛 오일, 시어 버터, 아르간 오일 등 화학 성분이 적고 자연 성분이 함유된 립밤을 사용하면 더할 나위 없고. 꿀팁이 있다면 자기 전에 보습 립밤을 듬뿍 바르고 자자. 모닝 키스를 부르는 촉촉한 입술이 된다.

3. 립 스크럽 사용

‘International Journal of Dermatology’에 따르면 주기적으로 립 스크럽을 하는 게 좋다고 한다. 각질이 없어지면 자외선 차단제와 보습제가 더 잘 흡수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너무 자주 사용하면 오히려 자극이 될 수 있으니 주 1회 정도가 제일 적당하다. 집에서 설탕과 꿀로 초간단 입술 스크럽을 만들 수 있다. 설탕, 꿀, 코코넛 오일 또는 올리브 오일(선택 사항)을 1:1:1 비율로 잘 섞어 마사지하듯 입술에 문지르고 미온수로 씻어주면 끝! 설탕은 각질을 제거하고 꿀은 보습과 항균 작용을 한다. 두 재료 모두 피부 친화적이어서 민감한 입술도 사용할 수 있다.

4. 그늘 찾기

이게 뭐 대단한 방법인가 싶은데, 어쩌면 가장 중요할지도 모르겠다. ‘Skin Cancer Foundation’은 가능하면 여름철 야외활동을 피하라고 권고한다. 그런데도 꼭 해야 한다면 정오부터 오후 2시까지는 실내에서 쉬자. 어려우면 그늘이라도. 그늘이 없다면 양산을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정 안되면 모자라도 쓰자.

5. 금연

담배는 백해무익하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흡연은 입술을 건조하게 만든다. 담배 연기에는 수많은 화학 물질이 포함되어 있어 수분을 빼앗고 갈라지게 만든다. 콜라겐도 분해해 피부의 탄력도 감소시킨다. 심지어 혈관을 수축시키기도 하는데 입술의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입술 색이 어두워진다. 무엇보다 흡연 시 입술을 오므리는 동작이 입술 주위의 주름을 만든다는 사실.

에디터
박한빛누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