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높은 온도와 습도는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된다. 기름진 피부와 여드름으로 고민하는 이들에게 여름은 정말이지 힘든 계절이다. 그래서 해결책을 가지고 왔다.
1 하루 두 번 세안
아침과 저녁, 하루 두 번은 씻자. 이미 절반은 성공한 셈. 세안 시에는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는 순한 세안제를 사용. 1분 이상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모공 속 피지와 노폐물을 제거하자. 그리고 빠르게 토너와 수분 크림을 발라주자.
2 클레이 마스크 사용
‘Journal of Cosmetic Dermatology’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클레이 마스크는 피지 흡착과 모공 청소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클레이 마스크는 천연 점토를 주성분으로 피부에 바르는 제품이다. 주로 모공 속 노폐물과 피지를 흡착하고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준다. 먼저 얼굴 전체에 골고루 바르고 10-15분 정도 건조한 후, 미온수로 깨끗이 헹구자. 주 1~2회 사용이 적당하다.
3 오일 프리 제품 사용
여름철에는 오일 프리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미 피부는 기름진 상태, 오일 프리 모이스처라이저와 선크림을 써야 피부에 불필요한 유분이 남지 않는다. 미국 피부과학회(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 AAD)에 따르면 오일 프리 모이스처라이저는 수분은 공급하되 유분은 남기지 않아 번들거림 없이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4 알로에 베라 젤 사용
‘National Center for Complementary and Integrative Health(NCCIH)’에 따르면, 알로에 베라는 항염 및 진정 작용이 있어 피부 자극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샤워 후나 외출 후 피부가 붉어지거나 열감이 있을 때 알로에 베라 젤을 발라보자. 특히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사용하면 훨씬 시원하다.
5 과일과 채소 섭취
잘 먹는 것도 중요하다. ‘Journal of Clinical and Aesthetic Dermatology’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 C가 풍부한 식품은 피지 조절에 효과적이다. 여름철에는 수박, 오렌지, 딸기, 블루베리, 시금치, 케일 등의 과일과 채소를 자주 섭취하는 게 좋다. 하루 8잔 이상의 물을 마시고 설탕이 많이 든 음료는 피하자.
6 피부 산성도 유지
‘Dermatologic Therapy’에 따르면 피부의 자연 산성도를 유지하면 피지 분비를 조절할 수 있다고 한다. 알코올 프리 제품, 약산성 토너를 사용하자.
7 레티놀 제품 사용
레티놀은 비타민 A의 유도체로 피부 재생과 항노화에 효과적이다. 피지 분비도 줄여준다. 특히 자기 전에 레티놀 크림이나 세럼을 바르면 좋다. 하지만 예민한 녀석이라 처음 사용할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 피부 자극이 있을 수 있으므로 낮은 농도(0.25% 이하)에서 시작해 점차 농도를 높이자. 소량만 사용해도 효과가 있다. 욕심 부리지 말고 얼굴 전체에 얇게 펴 바르자. 초기에는 일주일에 1~2회 정도 쓰다가 피부가 적응하면 점차 빈도를 늘려주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