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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러닝, 초경량 어퍼 기술로 러너의 기량을 최대로 끌어올린다

2024.07.15조서형

글로벌 프리미엄 스포츠 브랜드, 온 러닝(On)이 초경량 어퍼 기술 LightSpray™를 발표했다. 스위스 취리히의 ‘On Labs’에서는 새로운 자동화 기술로 단 한 번의 프로세스, 3분 만에 러닝화 한 켤레를 완성한다.

온 러닝의 신개념 어퍼, LightSpray

2024년 7월 15일, 스위스에서 온 러닝이 기능성 신발의 신개념 어퍼 기술인LightSpray™를 출시했다. 이 기술은 Cloudboom Strike LS를 통해 첫 선을 보이게 된다. 온 러닝은 움직임을 통해 모든 이들의 열정과 잠재력을 깨우겠다는 목표 아래 2010년 스위스 알프스에서 탄생한 브랜드다. 론칭 14년이 지난 현재 프리미엄 풋웨어, 어패럴 및 액세서리 분야에서 혁신을 거듭하며 60개국 이상의 국가에 진출해 있다. 퍼포먼스 러닝, 아웃도어, 트레이닝, 올데이 액티비티, 테니스 라인에 이르기까지 움직임을 통해 더 많은 것을 탐구하고 발견하도록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불어넣고 있다.

빠르고 정밀하며 혁신적인 제작 과정

기능성 러닝화 생산에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LightSpray™ 어퍼 생산 기술은 스위스 취리히의 ‘On Labs’에서 자체 개발되었다. 로봇 팔을 활용한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단 한 번의 프로세스로 빠르고 정밀하게 제작되는데, 브랜드의 다른 레이싱화의 어퍼 생산 방식보다 탄소 배출량을 75% 줄이는 효과가 있다. 또한 접착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열 융착 기술을 사용해 LightSpray™ 어퍼를 미드솔에 완벽하게 부착할 수 있다. 단일 재활용 소재로 완성하는 제조 공정은 순환형 제조 방식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게 될 것이다. 즉, 이번 기술을 통해 제작 과정의 폐기물을 줄이면서 뛰어난 기능성 러닝화를 더 빠르게 생산할 수 있게 된 것.

놀랍게도 LightSpray™의 시작은 할로윈 장식이었다. 온 이노베이션 팀의 한 팀원이 거미줄을 뽑아내는 글루건을 소개하는 동영상을 보다가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한다. 팀은 빠른 속도로 직물을 만들어 복잡한 형태로 완성해 낸다는 콘셉트에 매료되어 이 기술을 신발에 적용해 보기로 했다. 이들은 손으로 쥘 수 있도록 개조된 핫글루건을 사용해 간단한 프로토타입 어퍼를 만드는 것부터 시작했다. 그런 다음 끊기지 않고 이어지는 필라멘트를 뽑아내 공학적 구조를 완성해 내는 장치 개발을 진행했다. 최종적으로 이 공학적 구조는 한 번에 분사하여 완성하는 일체형 어퍼가 되었다.

믿기 힘든 초경량 러닝화의 탄생

이렇게 완성한 초경량의 일체형 어퍼는 대회 당일에 요구되는 편안한 핏과 흔들림 없는 지지력을 자랑한다. 

온 러닝의 공동 CEO인 마크 마우어Marc Maurer는 “기능성 제품의 생산뿐 아니라 보다 지속 가능한 순환적 미래로 나아가게 하는 잠재력 측면에서도 LightSpray™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ightSpray™ 기술은 풋웨어뿐만 아니라 스포츠웨어 산업의 모든 웨어러블 제품에 혁명을 일으킬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신발 디자인 및 기술 테스트 과정에서 온 러닝의 후원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네 번의 월드 챔피언십 타이틀 보유자이자 보스턴과 뉴욕 마라톤 우승자인 헬렌 오비리는 Cloudboom Strike LS의 프로토타입을 착용하고 올해 초 보스턴 마라톤에서 2년 연속 우승을 거머쥔 바 있다.

올 여름에는 LightSpray™ 기술을 구현하는 자동 생산 장치를 프랑스 파리로 옮겨 실제 제조 과정을 시연하게 될 것이다. 7월 27일부터 8월 10일까지, 파리(27 Bd Jules Ferry, 7501)의 On Labs Paris 팝업 매장에서 LightSpray™ 기술을 사용해 신발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일반 대중에게 공개된다.

브랜드의 러닝화 중 가장 가벼운 Cloudboom Strike LS. 어퍼는 30g에 불과하고 신발 전체 무게는 남성 기준 170g이다. 정밀 분사 방식을 통해 탄생한 놀랍도록 얇은 LightSpray™ 어퍼를 장착하여 탁월한 지지력, 개별 발에 맞춘 유연성은 물론, 솔기와 슈레이스가 없는, 믿기 힘든 초경량 러닝화가 탄생했다.

LightSpray™의 파생 모델인 마라톤 전문 카본레이싱화는 하반기 국내 발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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