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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속 노화를 위한 여름철 피부 건강 관리법 5

2024.07.26임채원

습한 여름이라고 해서, 건조하지 않은 게 아니다. 에어컨 아래서 우리의 피부는 더 많은 수분을 빼앗긴다.

스킨케어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용어인 ‘피부 장벽’은 크게 두 가지 기능을 한다. 피부층 내부 수분이 배출되지 않고 머금게 한다. 곧 건조해지거나 각질이 일어나는 것을 방지한다. 전반적인 탄력과 투명도, 피부 광을 유지한다. 또 다른 기능으로 외부 독소에 대한 방어선을 수행한다. 그러나 여름에도 피부 장벽을 손상시키는 여러 상황이 발생한다. 다음은 다섯 가지 솔루션이다.

1. 선크림 매일 바르기

이 글을 읽고 있는 남자들에게 간곡히 부탁한다. 다른 모든 걸 떠나서 제발 선크림을 사용하자. 지구의 오존층이 얇아지면서 자외선은 더 직접적으로 다가온다. UVA 광선은 콜라겐 섬유를 손상시켜 노화를 가속한다. UVB는 피부 화상과 피부암을 유발하는 광선이다. 둘 다 수분을 보존하는 데 치명적이다. 고로 자외선 차단제는 일 년 내내 매일 발라야 한다.

2. 뜨거운 물 샤워 피하기

피부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기름은 피부의 수분과 영양을 공급하는 역할이다. 하지만 뜨거운 물은 이 기름을 제거한다. 또 수분 밸런스를 맞춰주는 케라틴 세포를 손상한다. 결과적으로 아주 뜨거운 물로 샤워하는 것은 피부와 모발에 해롭다는 점. 아침 고양이 세수까지도 미지근한 온도를 맞추자.

3. 가습기 사용하기

주변 공기가 건조하면 피부와 모발같이 수분이 있는 모든 곳에서 수분을 흡수한다. 에어컨에서 나오는 시원한 공기는 신체의 수분을 강탈하는 도적이다. 여름은 피부가 건조해지는데 방심하기 쉬운 계절. 냉방이 끊임없이 가동되는 사무실에서 가습기를 써야 하는 이유다.

4. 규칙적인 생활하기

당연한 얘기지만 건강한 생활은 저속노화의 기본이다. 흡연과 음주를 절제하고 설탕이나 가공식품의 당분 섭취를 자제하자. 충분한 수면과 수분 섭취는 물론 건강한 식단은 가장 기본적이나 실천의 효과는 상당하다.

5. 과도한 각질 제거는 금물

각질 제거는 부드럽고 맑은 피부를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지만 스크럽이나 클렌징 제품의 남용은 피부 표면을 건조하게 만든다. 민감성 피부 타입 제품이 대체로 부드러운 편. 클렌징 제품을 고를 때 ‘순한’, ‘편안한’ 단어가 들어간 제품인지 확인하자. 스크럽의 주기도 주 1회를 넘지 않도록 유의한다.

아담 헐리(Adam Hur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