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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가까운 이탈리아, 안국 카페 추천 ‘아모르나폴리’

2024.07.26김은희

서울에서 발견한 이탈리아 남부의 맛.

시칠리아, 나폴리, 아말피···. 이탈리아 남부 여행을 소원하고만 있는 미경험자로서 단언하기에는 소심해지지만, 이것이 이탈리아 남부의 맛이라면 어느 여름 반드시 그곳으로 향하고 싶다는 다짐이 더욱 거세진다. 남부 이탈리아 베이커리를 전문으로 하는 공간 아모르 나폴리가 원동력이다. 서울 종로구 계동길 15, 기왓장을 얹은 지붕에 레몬을 닮은 노란색 외관을 한 이곳에 프랑스 장인 콩쿠르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26번째 명장에 꼽힌 김영훈 셰프, 이탈리아 젤라토 월드컵 준우승 박영수 셰프, 이탈리아의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 다 비토리오 Da Vittorio 페이스트리 셰프를 역임한 김견준 셰프가 모여 이탈리아 맛을 구워낸다. 크림으로 속을 채운 조개 모양 스폴리아텔레, 화덕에서 바로 구워내는 나폴리 피자 등 현지 밀가루를 공수해 만드는 풍미들이 진한데, 그중에서도 바바 Babà라는 이름의 빵은 꼭 한번 맛보시길 바란다. 럼으로 만든 시럽에 푹 적셔 축축하고 보드라운 이 맛을 나폴리 사람들만 즐겨 먹고 있었다니! Mamma M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