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8시간, 우리는 하루의 1/3을 매트리스에 누워서 보낸다. 돼지우리 같은 침대에서 뒤척일 것인가. 무균실처럼 깨끗한 침대에서 뒹굴 것인가. 깨끗한 침대가 건강한 삶을 만든다.
1. 매트리스 보호 커버, 베갯잇 사용하기
매트리스 보호 커버와 배갯잇은 먼지, 진드기, 땀 등을 방지한다. 매트리스 커버는 2주마다 벗겨서 세탁하고 배갯잇은 주 1회 교체하길 권한다. 세탁할 때는 온수를 사용하고 충분히 헹궈서 세제가 남지 않도록 하자.
2. 청소기 사용
수면 연구 기관 ‘National Sleep Foundation’에 따르면 진드기와 먼지는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다. 정기적으로 매트리스를 청소기로 두들겨 패주자. 청소기 헤드를 매트리스 표면에 대고 천천히 이동시키면서 먼지와 진드기를 빨아들이자. 진드기와 균들은 매트리스 솔기와 모서리 부분을 좋아하니 더 세심하게 청소할 것.
3. 햇빛에 말리기
제대한지 15년이 넘었는데 몸이 기억한다. 쉬는 날에는 일광건조, 군대에서 지겹도록 했다. 햇빛은 천연 소독제다. 미국의 의료기관 ‘Mayo Clinic’에 따르면 습기와 냄새를 제거하는 데도 효과적이라고. 햇빛이 뜨거운 날, 매트리스를 바깥으로 꺼내어 최소 3시간 동안 햇빛에 말리자. 양쪽 면을 모두 말려야 한다.
4. 매트리스 회전
매트리스도 양념갈비처럼 자주 뒤집어줘야 한다. 180도 돌려서 머리와 발 부분을 바꿔주고, 앞뒤로도 바꿔주자. 이렇게 회전시키고 뒤집어주면 스프링이 꺼지지 않고 수명도 늘어난다. 영국의 수면 연구 및 교육 기관 ‘Sleep Council’은 매트리스를 3개월마다 회전시키고 뒤집는 걸 권장한다.
5. 소다 뿌리기
미국의 잡지 ‘Good Housekeeping’에 따르면 베이킹 소다는 냄새를 제거하고 매트리스의 습기를 흡수한다고. 베이킹 소다를 매트리스 표면에 골고루 뿌려준다. 30분 정도 소다가 냄새와 습기를 흡수하도록 둔다. 진공청소기로 베이킹 소다를 빨아들인 뒤 매트리스를 말리면 끝.
6. 습도 조절
적절한 습도가 중요하다. 그래야 곰팡이 및 진드기가 번식하는 걸 막을 수 있다. 미국의 환경 보호청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EPA)’에 따르면, 실내 습도는 30-50%가 이상적이라고 한다. 습도계를 두고 실내 습도를 주기적으로 확인하자. 습도가 높으면 제습기를 작동시키고 낮으면 가습기를 켜자.
7. 애완동물 침대 사용
반려견, 반려묘는 무척 사랑스럽지만 침대는 따로 쓰는 게 좋다. 매트리스에서 같이 생활하면 털과 먼지가 증가하며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알레르기, 천식 및 면역질환 연구 학회 ‘American Academy of Allergy, Asthma, and Immunology’는 애완동물 전용 침대를 두고 거기서 자도록 훈련하라고 했다.
8. 방 청소
매트리스를 새 걸로 바꿔도 방이 지저분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 결국 먼지가 다시 매트리스에 들러붙기 때문이다. 호흡기 질환 연구 기관 ‘American Lung Association’에 따르면 바닥, 벽, 가구 등 매트리스 주위의 먼지와 오염물을 제거해야 호흡기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