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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건축, 그 단면에 비친 구조적인 스켈레톤 워치 6

2024.08.29김성지

서울의 또 다른 얼굴.

브레게 BREGUET

브레게의 기술력이 단번에 확인되는 시계. 3밀리미터의 얇은 스켈레톤 두께와 무브먼트 플레이트를 약 50퍼센트 비운 건축적 구조에서 극도의 정교함이 보인다. 브리지 곳곳에 클루드 파리 패턴을 세심하게 넣은 것도 눈여겨볼 점. 클래식 투르비옹 엑스트라-플랫 스켈레트 5395 3억 7천8백58만원, 브레게.

피아제 PIAGET

우아함에 기술력을 두드리면 이런 시계가 나온다. 피아제를 대표하는 폴로 워치를 저며 6.5밀리미터의 얇은 두께를 자랑한다. 자체 제작 무브먼트 1200S1 기계식 셀프 와인딩 스켈레톤 무브먼트와 블루 플레이트의 조합만으로도 매력이 차고 넘친다. 폴로 스켈레톤 워치 4천4백50만원, 피아제.

블랑팡 BLANCPAIN

강렬한 아름다움을 침착하게 다듬은 시계. 전통적인 도구를 사용해 깎아낸 무브먼트는 극도로 얇고 우아하며, 브리지는 챔퍼링 세공해 유려한 곡선미를 살렸다. 각각의 구조적인 브리지에는 페이턴트 무늬를 새겼고, 그 사이에는 가을에 핀 열매 같은 인조 루비를 결연히 올렸다. 스켈레톤 8 데이즈 1억 9백86만원, 블랑팡.

제니스 ZENITH

서늘한 철골 구조물을 연상시키는 티타늄 스켈레톤 다이얼에 시스루 케이스 백을 적용해 시원한 투시성이 돋보인다. 6시 방향에 위치한 소형 자이로스코프 모듈이 장엄하게 회전하며 중력으로 인한 오차를 정밀하게 보장한다. 데피 제로 G 티타늄 1억 6천1백54만원, 제니스.

로저드뷔 ROGER DUBUIS

견고한 블랙 세라믹 케이스에 대담한 스켈레톤 무브먼트를 탑재한 시계. 눈길을 끄는 기계적인 배럴에 로저드뷔의 상징인 큼직한 별 모양 장식을 올렸다. RD720SQ 칼리버는 72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하고 퀵 릴리즈 시스템을 적용해 간편한 스트랩 교차가 가능하다. 엑스칼리버 모노밸런시어 9천8백만원, 로저드뷔.

불가리 BVLGARI

이 시계는 공간과 시간이 맞물려 있다. 로마 건축물에 영감 받은 고유의 디자인에 오픈워크 다이얼을 더한 불가리의 철학이 돋보인다. 형형한 로즈 골드 케이스에 블랙 세라믹 인서트의 단면이 스켈레톤의 기계적 아름다움과 만나 특별한 형태를 띤다. 옥토 피니씨모 스켈레톤 8 데이즈 워치 5천6백20만원, 불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