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됐어. 나 집에 갈래”
1. “내 전 남자 친구/여자 친구는…”
과거 연애 이야기는 납치되서 고문을 받더라도 꺼내지 말자. 간혹 “괜찮아. 내 여자 친구는 쿨해!”라며 스스럼없이 꺼내는 이들이 있다. 하지 말자. 다 담아둔다. 과거 연애에 쿨한 사람은 없다.
2. “너무 예민하게 굴지 마”
상대방의 감정을 무시하거나 과민 반응이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느낄 수 있다.
3. “너, 이런 거 싫어하지 않아?”
사람 속은 모르는 거다. 상대방의 취향이나 성향을 미리 판단하고 질문하지 말자. 평생 돈 주고 사 먹은 적 없는 평양냉면이 오늘은 먹고 싶을 수도 있는 거니까. 만약 상대방이 불편한 기색을 드러낸다면 “내가 잘못 짚은 것 같아. 너의 취향에 대해 더 알고 싶어. 좋아하는 건 뭐야?”라고 물어보자.
4. “이거 하고 뭐 할 거야?”
상대방이 데이트 계획을 미리 짜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낄 수 있다. 오히려 본인이 하고 싶은 걸 말하자.
5. “너무 비싸”
쪼잔해 보인다. 분위기가 한순간에 얼어붙는다. “비싸다”는 말은 하지 말고, “이건 어때?”라며 조금 가격이 낮은 걸로 화제를 돌려보자.
6. “아, 피곤해”
대체 어쩌라는 거지? 상대방을 허탈하게 만든다. 집에 가고 싶어진다. 데이트할 때 지친 기색을 보이는 것처럼 피곤한 것도 없다.
7. “네 친구들은 좀 이상해”
가족과 친구, 종교는 건드리지 말자.
8. “여기 진짜 별로야”
데이트 장소나 선택한 메뉴에 대해 비판하지 말자. 특히 상대방이 그 장소나 음식을 좋아한다면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다음에는 다른 걸 먹어볼까? 네가 추천하는 것도 궁금해”라고 말해보자.
9. “너는 너무 까다로워”
상대방의 취향이나 요구를 “까다롭다”라고 말해서 좋을 게 있을까? 그러면 위축되고 자신의 의견이나 감정을 숨기게 된다. “너는 정말 신중한 것 같아. 그 이유가 궁금해” 이렇게 상대방을 이해해 보자.
10. “너는 나이에 비해”
나이 이야기를? 굳이? 나이를 언급하며 어떤 평가를 내리는 건 지양하자. 좋은 의도로 말해도 나쁘게 해석될 여지가 다분하다. “너는 정말 성숙한 것 같아.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게 됐어?” 라고 해보자.
